우주를 구성하는 미지의 존재인 암흑물질의 단서를 과학자들이 찾아냈다. 미국 물리학자 새뮤얼 팅이 국제우주정거장에 설치한 분광계를 이용해 암흑물질이 있음을 보여주는 단서를 찾았다고 발표했다. 스위스에 있는 유럽입자물리학연구소에서 발표된 이 연구결과는 물리학리뷰지에 실렸고, BBC방송 등 외신들이 이를 인용해 3일 일제히 보도했다. 회전하는 은하 속에서 천체들이 흩어지지 않는 것은, 중력이 이들을 붙잡아주기 때문이다. 그런데 지금까지 알려진 중력만으로는 이 거대한 힘을 설명할 수가 없다. 1933년 스위스 물리학자 프리츠 츠비키는 보이지 않는 어떤 물질의 중력이 존재한다는 가설을 세웠다. 이 보이지 않는 물질, 즉 암흑물질은 빛을 흡수하고 전자기파로 관측되지 않기 때문에 중력의 작용과 소립자의 움직임 따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