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말리아. 아마도 한국에서 이 단어의 연관검색어는 여전히 ‘해적’일 것 같다. 내전과 극단주의에 시달리던 이 나라, 아직 완전히 평화가 안착되고 개발 궤도에 오르지는 못했지만 조금씩 정부가 자리를 잡아가는 중이다. 요즘 유가 때문에 난리다. 미-이스라엘과 이란 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이 막히다시피 했는데, 또 다른 세계 경제의 길목인 홍해 아덴만 일대에서 예멘 후티 반군이 참전을 선언하고 나섰다. 그 아덴만, 수에즈로 올라가는 홍해 길목에 있는 소말리아가 이 복잡한 정세 속에 사상 첫 석유 해양 시추작업을 시작했다. 기술도 돈도 없어서 실제 시추작업은 튀르키예가 맡았다. 시추선 차으르 베이호가 10일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 항구에 입항했다. 이달 말부터 해안에서 약 370km 떨어진 쿠라드-1 유정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