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항공 MH17 여객기가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격추된 다음날인 18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최악의 피해를 입은 네덜란드의 마르크 뤼터 총리와 말레이시아의 나집 라작 총리에게 애도 메시지를 보냈다. 푸틴은 “객관적이고 독립적인 조사”를 지지한다고 했고, 우크라이나 위기의 평화로운 해결을 촉구하기도 했다. 하지만 동시에 푸틴은 우크라이나 정부가 비극의 책임을 져야한다고 강조했다. 이튿날 러시아 외교부는 “일부 국가들이 이 사건의 원인과 관련해서 아직 조사가 시작되지도 않았는데 러시아를 비난하는 것은 당혹스럽다”는 성명을 냈다. 외교부는 “러시아는 가장 먼저 독립적이고 투명한 조사를 촉구한 나라”라고 강조했다. 이어 드미트리 로고진 부총리는 트위터에 “미국이 이 사건을 놓고 음모론을 퍼뜨리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