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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난 40년만에 주인 찾은 폭스바겐 비틀

미국에서 폭스바겐 비틀 차량이 도난당한 지 40년만에 발견돼 주인에게 돌아가게 됐다.AP통신은 40년 전 도둑맞은 1965년산 흰색 폭스바겐 비틀이 경찰에 발견돼, 원 주인에게로 가게 됐다고 22일 보도했다. 문제의 차량은 1965년산 비틀로, 1974년 테네시주 녹스빌에서 도난신고된 차량임이 확인됐다. 당초 이 차는 캐나다를 거쳐 핀란드로 수출될 예정이었으나, 선적 전 확인과정에서 도난된 차임이 드러났다. 조사결과 차량 주인은 녹스빌에 살던 조지 맥도널드라는 남성이었고, 40년 전 차를 도둑맞았을 당시에는 대학생이었다. 이제 60대가 된 맥도널드는 “1973년 녹스빌에 있는 테네시주립대학에 다닐 때 이 차를 샀다”며 “어느 곳에 주차를 해뒀는지도 생생히 기억한다”고 말했다. 그는 “하일랜드 애비뉴의 주..

중국 스모그는 미국 레이저무기 방어수단? 중 장성 발언 '빈축'

중국 베이징을 비롯한 중동부 지역에 올 들어 가장 심한 스모그가 발생, 중국 전체의 15%가 스모그에 뒤덮였다. 중국 신경보는 23일 중국 전 국토의 15%에 이르는 143만㎢가 온통 스모그로 뒤덮였다며 “지난해 초 전국을 휩쓴 심각한 오염에 버금가는 규모”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이번 스모그가 며칠 더 계속되다가 27일 이후에야 사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사진 xinhuanet.com 특히 스모그가 심한 곳은 베이징, 허베이, 산시, 산둥, 허난, 랴오닝성 등이었다. 22일 오전 9시 무렵에는 베이징과 톈진을 비롯해 19개 도시에서 지름 2.5㎛ 이하 초미세 먼지(PM) 농도가 ㎥당 250㎍(마이크로그램)을 넘어, ‘엄중 오염’으로 분류됐다. 미국 블룸버그통신은 중국의 현재 스모그 수준이 세계보건기구(WH..

오렌지혁명과 '유로마이단 혁명'

10년 전 우크라이나 키예프의 시민들은 대선 부정선거에 항의하며 거리로 나섰다. 독립 뒤 10여년이 지나도록 독재의 그늘이 가시지 않던 옛소련권 국가들을 잇달아 휩쓴 ‘색깔혁명’의 하나인 ‘오렌지혁명’이 일어난 것이었다. 그후 10년, 다시 키예프는 ‘유로마이단(유럽) 시위’의 물결에 휩싸였다. 하지만 오렌지혁명 때의 키예프가 축제의 무대였던 것과 달리 지금은 폐허와 참사의 현장으로 변했다. 10년만에 되풀이된 우크라이나의 대규모 시위와 정권축출은 양상이 비슷한 듯하면서도 서로 다르다. 가장 큰 차이는 무엇보다 사상자 규모다. 오렌지혁명 때는 거리에서 심장마비로 숨진 1명 외에 사망자가 나오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석달여 동안의 시위로 50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만큼 이번 사태가 이 나라에 미칠..

시리아 '인도주의 결의안' 채택... 배경과 실효성 등 놓고 논란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시리아 ‘인도주의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네요. 하지만 인도주의적 지원은 국제법상으로도 보장된 것이어서, ‘안보리 결의’가 필요했는지, 잘못된 선례를 남기는 것이 아닌지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안보리는 22일 시리아에서 민간인에 대한 공격을 금지시키고 긴급구호물품 등의 공급을 보장하도록 하는 내용의 인도주의 결의안을 표결에 부쳐, 15개 이사국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습니다. 안보리는 웹사이트에 올린 성명에서 “안보리는 이 결의에 따라 모든 당사자들, 특히 시리아 당국으로 하여금 유엔 인도주의 기구들과 그 협력단체들이 분쟁지역에 아무 장애 없이 안전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허용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습니다. 3년 가까이 계속된 내전으로 시리아에서는 10만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고..

“극우·극좌 등 이질적 집단들 뒤섞여…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가능성”

우크라이나 시위가 결국 최악의 유혈사태로 치달았다. 러시아·동유럽전문가인 국민대 국제학부 정재원 교수(43·사진)에게 이런 상황에 이르게 된 원인과 향후 전망을 들어본다. -우크라이나 시위가 최악의 유혈사태로 흘러간 이유는. “이미 정부군과 시위대가 맞붙어 며칠 전부터 실탄을 쏘기 시작했다. 무기가 풀린 게 큰 원인이다. 시위대에게도 어디선가 무기가 공급되는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나 동유럽권에서는 총기를 구하는 루트들이 많다. 20일 발견된 시신들은 대부분 총격에 피살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동서로 여론이 갈라져있기는 하지만 러시아계와 우크라이나계 간 분리 움직임이나 목소리는 없다. 아직은 내전처럼 조직적으로 총격전을 벌이는 것 같지는 않으며, 총기를 가진 시위대와 진압병력이 무력충돌하면서 벌어진 사태..

일 아베 정부, 위안부 동원 강제성 인정한 고노담화 “검증 검토”

일본군 위안부 동원의 강제성을 인정한 ‘고노담화’를 부인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온 일본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부가 고노담화를 ‘검증’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20일 중의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해 고노담화에 관해 “(검증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고노담화의 근거가 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청취조사 보고서의 신뢰도에 문제가 있으니 제3국의 학자를 포함해 재검증해야 하지 않느냐는 야마다 히로시 일본유신회 중의원의 질의에 이렇게 답했다. 스가 장관은 “학문적 관점에서 검토를 거듭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정부도 인식하고 있다”며 “기밀을 유지하면서 보고서의 내용을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노담화의 근거가 된 보고서를 검증하겠다는 것은, 사실상 담화 수정으..

우크라이나, 결국 최악 유혈사태로

잠시 진정되는 듯했던 우크라이나 시위는 유혈사태로 귀결됐다. 18~19일 이틀간의 충돌로 20여명이 목숨을 잃었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우크라이나에 경제제재를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지만, 여전히 해결의 실마리는 보이지 않는다. 키예프포스트 등은 18일과 19일 경찰과 시위대가 곳곳에서 충돌해 경찰 9명 등 20여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앞서 야권이 의사당 앞에서 대규모 시위를 열겠다고 선언하긴 했지만, 18일 오후 키예프 시내 곳곳에서 재개된 시위는 야당 주도의 조직적인 항의집회는 아니었다. 지난 주말 정부와 야권의 협상에 따라 당국은 체포됐던 활동가들을 석방했으며 형사기소도 중단시켰다. 정부의 사면 조치에 따라 시청을 점거했던 시위대는 농성을 풀고 곳곳의 광장에서 바리케이드가 해체됐지만, 여전히..

미 과학자들, '아바타 원숭이' 실험에 성공

‘주인님’의 지시에 따라 움직이는 ‘아바타’의 팔. 미국 과학자들이 원숭이 두 마리의 뇌를 연결, 한 원숭이가 다른 원숭이의 행동을 통제하게 하는 데 성공했다고 BBC방송이 18일 보도했다. 미국 하버드의과대학 연구팀은 ‘아바타’가 될 원숭이 한 마리에 진정제를 투여, 자발적 행동을 약화시키고 척수에는 36개의 전극을 달았다. 이 원숭이의 행동을 통제하는 역할을 맡을 ‘마스터’ 원숭이에게는 뇌에 전자칩을 이식, 100개에 달하는 뉴런의 활동을 모니터할 수 있게 했다. 연구팀은 마스터 원숭이의 뇌에서 일어나는 뉴런의 활동패턴을 아바타 원숭이의 척수에 전달했다. 그러자 아바타는 마스터의 뇌가 전해주는 지시에 따라 실시간으로 동작을 했다. 뇌를 ‘스캔’해 마스터 원숭이의 생각을 읽은 뒤, 이를 전극으로 전달해..

우크라이나 시위 다시 격화.... 3명 사망

석 달 가까이 끌어온 우크라이나 시위가 잠시 진정되는 듯했다가 다시 격화되고 있다. 18일 수도 키예프의 의사당 앞 등에서 산발적으로 시위가 벌어졌으며, 경찰이 시위대를 해산하는 과정에서 3명이 숨졌다고 우크라이나 인터넷뉴스통신 뉴스루 등이 전했다. 야당 의원 레샤 오로베츠는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군 장교의 집에 시위 참가자 3명의 시신이 있고 다른 7명도 사망 직전인데 당국이 응급차의 접근을 막고 있다”는 글을 올렸다. 야권은 부상자도 150명에 이른다고 주장했다. 이날 시위는 시내 독립광장에 다시 모여든 시위대 수천 명이 그루셰프스카야 거리에 있는 의사당으로 행진하는 과정에서 일어났다. 이날 의회에서는 새 총리후보와 개헌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었다. 경찰이 행진을 막자 일부 시위대가 보도블럭을 깨뜨려..

이집트 테러단체, “모든 관광객 나흘 안에 떠나라”  

이집트에서 한국 관광객들을 상대로 테러공격을 벌인 이슬람 극단조직 ‘안사르 바이트 알마크디스’가 18일 시나이반도 공격사건을 자신들이 저질렀다고 다시한번 확인하고, 이는 이집트 정권에 맞선 ‘경제 전쟁’이라고 선언했다. 이들은 또 모든 관광객에게 “나흘 안으로 이집트를 떠나지 않으면 다음 공격 목표가 될 수 있다”고 위협했다. 데일리뉴스이집트 등 현지 언론들은 알마크디스가 한국인 3명과 이집트인 1명의 목숨을 빼앗은 시나이반도 공격을 자신들이 저질렀으며, 이는 “배신자 정권에 맞선 경제 전쟁의 일환”이라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이슬람 지하드(성전)와 관련된 웹사이트에 올린 성명에서 군부의 지원을 받는 현 이집트 정부가 “무슬림의 자산과 돈을 써서 무고한 이들을 죽이고 여성들을 투옥하며 신도(무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