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정상들이 프란치스코 교황의 중재로 만나 ‘평화의 올리브 나무’를 심는다. AFP통신은 이스라엘의 시몬 페레스 대통령과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의 마무드 압바스 대통령이 7일 바티칸에서 만나 양측의 평화를 기원하며 올리브나무를 바티칸 정원에 심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교황은 지난달 두 나라에 갔을 때 양국 정상들을 바티칸으로 초청했고, 페레스와 압바스가 이에 화답하면서 공동 방문이 이뤄지게 됐다. 페레스는 이스라엘의 상징적인 수반으로서 실권은 없지만, 수차례 총리와 부총리를 지냈고 1993년 오슬로 평화협정을 성사시킨 공로로 노벨평화상을 받아 이스라엘 내에서 영향력이 적지 않다. 바티칸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페레스와 압바스를 만나는 자리에는 기독교, 유대교, 무슬림 설교자들과 음악가들이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