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캔자스주에서 인종차별 조직 ‘쿠클럭스클랜(KKK)’ 출신인 70대 노인이 유대인 시설에 총기를 난사해 3명이 숨졌다. 당국은 유대인을 겨냥한 증오범죄로 보고 있다. 이날 캔자스주 오버랜드파크시에 위치한 유대인 공동체 시설에 한 남성이 들어와 총기를 난사, 3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었다. 시 당국은 총기난사가 벌어진 시설에서 2명이 숨졌고 1.6㎞ 떨어진 양로원 부근에서 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사건 현장은 유대인 공동체가 이용하는 주민센터와 유대인 퇴직자들을 위한 요양시설이 있는 곳이었다. 이날은 유대인들이 3000여년 전 이집트 노예생활에서 탈출한 것을 기념하는 종교 축일 전날이어서 주민센터에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 경찰은 사건 4시간 만에 미주리주에 사는 프레이저 글렌 밀러라는 73세 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