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출퇴근에 차비만 1000만원 가까이 든다면? 비싸기로 유명한 영국의 철도요금이 새해를 맞아 2일 한 차례 또 올랐다. 영국 런던과 외곽을 오가는 직장인들 중에는 연간 통근열차 표값으로만 5000파운드(약 870만원)을 써야 하는 이들도 나오게 됐다. 가디언 등 영국 언론들은 일부 통근자들의 경우 ‘1년 5000파운드 클럽’에 들어가게 됐다며, 이날 발표된 열차 연간탑승권 인상 소식에 탑승객들이 분노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런던에서 동남쪽 도버와 딜 등을 잇는 동부해안 노선은 2일부터 3.1% 오른 가격이 적용돼, 연간탑승권이 5012파운드에 팔리기 시작했다. 고속열차를 이용하면 가격은 6000파운드에 육박한다. 남서쪽 근교도시 베이싱스톡과 런던을 잇는 구간은 4076파운드로 인상됐다. 인상된 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