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키나와현이 미군 후텐마 공군기지를 현 내에서 이전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이전 예정지인 헤노코 해안 매립작업을 승인하기로 했다.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은 나카이마 히로카즈(仲井眞弘多) 오키나와 지사가 후텐마 기지 이전 부지인 나고시 헤노코 연안 매립신청을 승인하기로 결정했으며, 금명간 기자회견을 갖고 공식 입장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27일 보도했다. 일본은 1996년 오키나와 남부 후텐마에 있는 미 해병대 비행장을 2014년까지 이전하기로 미국과 합의했고, 2006년에는 이전지역을 북쪽의 헤노코 연안으로 정했다. 하지만 ‘현외 이전’을 요구하는 오키나와 주민들과 환경단체들의 반발이 거세 이전 작업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 정부는 지난 3월 헤노코 일대 매립신청을 오키나와 현에 냈으며, 이후 현 측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