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얘기 저런 얘기 1152

꽃보다 남자

다시 꽃남에 매진 중. 여러가지 수다를 떨 것들이 있지만... 귀찮아서 생략. 김준(송우빈)이 속해있다는 T-MAX의 어느 케이블 음악순위 프로에서는, 1~10위 열 곡 중 무려 5곡이 꽃남 OST였다던데. 오래오래 들을 노래는 아니지만, 일단 이 노래는 신난다. 그 다음, 현중이네 SS501의 . SHINee의 일본 드라마는 안 봤고 원작 만화와 애니, 을 좀 봤었는데 한국 드라마가 짱이다. 수출은 많이 되겠다. 설정을 조금씩 바꾸기는 했지만, 에피소드&대사들이 원작에 매우 충실하게 짜여졌고 무엇보다 캐스팅이 맘에 든다. 원작의 느낌을 제대로 살려줬다. F4 네 명도 그렇고, 구혜선도 그렇고. 구혜선 연기가 좀 불안한 감이 있지만 어울리는 것 같고. 이민호는 거의 '츠카사의 현현'이라 해도 될 듯. 현..

압제자

이스라엘같은 햄콩이(근데 얘가 생생+싱싱허니, 더 귀엽기는 하다)는 집안을 제멋대로 돌아다니다가 다시 잡혀와서 원래 있던 대궐같은 집으로 들어갔다. 아지님이 톱밥을 아주 두텁게 깔아주었으니 앞으로 두어달은 안 갈아줘도 되겠다.그리고 팔레스타인같은 햄톨이는 내가 새로 주문한 별장같은 집으로 옮겨갔다. 원래 있던 맨션보다는 좁지만 2층에 미니하우스가 있어서 트라우마 잔뜩 안고 사는 햄톨이가 아늑하게 들어가 있기엔 더 좋겠다. 햄콩이가 이스라엘같다고 한 것은, 두 마리의 관계를 들은 우리 부원들이 한 소리이지만 우습게도 일리가 없지만은 않다. 진짜인지는 모르겠으나... 구글링을 해보니 "예루살렘에 있는 Hebrew 대학의 Aronin교수가 1930년에 야생에 있는 햄스터를 데려와서 실험동물로 사육하려고 시도한..

메종 드 히미코.

언제나 그렇듯, 뒤늦게 . 오다기리 조(흑흑 계속 오기다리조로 입출력이 되려고 한다)가 '본격적으로' 나온 영화는 처음. 시바사키 코우의 영화도 처음 보는 것 같네. 워낙 영화를 잘 안 보니. 무섭게 생긴 미녀 시바사키가 여기서는 못난이로 나왔다. "성병 걸린 추녀와 빚진 추녀, 누가 더 형편없어?" '찌질한 사람들의 공동체'는 늘 좋아하는 테마. 오랜만에 딱 마음에 드는 영화.

한국근대미술걸작전

지난 금요일 저녁, 미술 좋아하는 후배와 함께 덕수궁 미술관에서 하는 을 보러갔었어요. 오랜만에 보는 좋은 그림들, 간만에 전시회. http://www.koreamodern.com/ (전시회 공식 웹페이지) 1~4부로 나누어서 근대인, 근대인의 일상, 근대의 풍경, 근대인의 꿈 등으로 작품들을 배치했는데요. 전반적으로 좋았어요. 특히, 이상범의 작품(아마도 '초동' 인 것 같은데 기억이 잘 안 남)과 그리고 김환기의 . 같은 이름의 작품이 여럿 있는 것 같은데, 이번에 전시된 것은 이 작품이예요. 인터넷 뒤져서 긁어왔는데, 시원하면서도 묘하면서도 어딘가 재치있는 그 색감이 잘 안 사네요. 김환기 작품 좋은것 처음 알게 되었어요. 이 작품 말고, 유명한 도 있었는데 역시 좋았고요. 사실 '좋다'는 말로는 ..

장자일기/ 곱추의 특권

곱추의 특권 35. 지리소라는 곱추는 턱이 배꼽에 묻히고, 어깨가 정수리보다 높고, 상투가 하늘을 향하고, 내장이 위로 올라갔으며, 두 넓적다리가 옆구리에 닿아 있었습니다. 바느질을 하고 빨래를 하면 혼자 먹을 것은 충분히 벌고, 키질을 해 쌀을 까불면 열 식구 먹을 것은 충분히 벌었습니다. 나라에서 군인을 징집할 때도 두 팔을 걷어붙이고 사람들 사이를 [당당하게] 다녔고, 나라에 큰 역사가 있어도 성한 몸이 아니라 언제나 면제를 받았습니다. 나라에서 병자들에게 곡식을 배급하면 3종의 곡식과 장작 열 단을 받았습니다. 이처럼 외모가 온전하지 못한 곱추도 몸을 보존하고 천수를 다하는데, 하물며 그 덕이 곱추인 사람이겠습니까? 미친 사람 접여(接與)의 노래 36. 공자가 초(楚)나라에 갔을 때, 접여(接與)..

돌아왔어요.

(이건 우리 햄스터 아녜요, 이너넷에서 퍼온거예요) 햄콩이가...그 이스라엘 같던 놈이 햄톨이가 아니고 햄콩이였다네요;;어젯밤 화장실에 뛰어든 것을 꼼양 외할머니가 잡으셨대요.아무래도 햄스터 집을 한 채 더 장만해야겠어요.2~3년 키운다는데... 미국마냥 이스라엘이 개판치도록 놓아둘 수도 없고...엄한 돈이 들어가네요. 쩝.암튼 녀석이 돌아오니 마음은 편해요. ★ 햄스터에 대해 알게 된 것 한 가지. Hamsters are omnivorous. (제자식도 잡아먹는다길래 이상하다 했더니... 초식동물이 아니었군요.)Their diet consists mostly of grains (such as whole grain oats and corn) but also includes fresh fruit, root..

토스트

을 읽다보니, 책의 의도와는 전혀 상관없이'영국식 아침식사'를 먹고싶어진다. 구운 식빵에 계란 프라이 얹고, 베이컨과 버섯볶음을 곁들인.베이컨은 없고 소시지만 있는데... -_- 스팸으로 대신해야겠다.버섯은 필요 없고, 바나나랑 같이 먹어야겠다.내일 아침에 꼼양이랑 해먹어야지. 요즘 기운이 없어서 거의 음식도 못 하고 있지만(그래봤자 꼼양과 내가 먹을 소량의 먹거리들;;)기분 좋아지면 고구마튀김이랑 맛탕을 해먹어야겠다. 어, 생선까스도 먹고싶어지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