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얘기 저런 얘기 1140

가드닝

요새는 그냥 화초가꾸기, 라고 안 하고 서양식으로 가드닝이라고들 많이 하는 모양이다. 옛날 식으로 말하면 '원예'. 국내에도 책으로 나와 인기를 끌었던 미국의 타샤 튜더 할머니의 정원이다. 저런 집에 살면서 꽃 가꾸는 것도 좋겠지만. 그런데 '가드닝'이라는 것이 참 슬프게 느껴지는 경우도 있다. 정확히 말하면 '가드닝'이라고 할 수도 없는 것을(가드닝이면 가든이 있어야 하니까) 밀실에 갇혀, 혹은 타인의 시공을 떠돌며 꽃을 가꾸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만델라 할아버지가 감옥에 오래오래 있으면서 가드닝을 하셨단다. 나중에 만델라 할아버지의 가드닝 얘기(A Prisoner in the Garden)는 책으로도 나왔다. 만델라 할아버지에게, 감옥 안에서 꽃을 가꾸는 것은 어떤 의미였을까. 할아버지는 교도소에서 ..

소울메이트

http://nakohja.com 살구언니네서 보고서, 요런 잼난 거 지나치지 못하고 또 열심히 해봤다.딸기의 소울메이트는(본명으로 했을 때) 죽음의 무도 김연아 아지님의 소울메이트는(역시 본명으로 했을 때) 스칼렛 요한슨꼼꼼이의 소울메이트는(역시 본명) 달콤살벌 박예진 그런데 닐리리의 소울메이트는(본명) 오지헌...결혼.....젠장 (이라고 나온다;;) 사진으로 보면 움화화홧... 닐리리의 배우자되시는 **님의 본명을 넣어봤더니 무려 국민여신 김태희 이번엔 닉으로 도전. 딸기의 소울메이트- 카라 리더 박규리 아지의 소울메이트- 독일 총통 히틀러 (뭥미;;) 꼼꼼의 소울메이트- 청개구리 (이거 후딱 깬다... 역시 우리 꼼꼼이는 공주였던 것이야) 닐리리야의 소울메이트- 국민MC 강호동 (ㅋㅋㅋㅋ 일관성이..

어떤 이의 프로필.

"언젠가 연습노트를 슬쩍 훔쳐봤다. 연필 심을 꾹꾹 눌러 쓴 60개, 70개, 80개의 ‘바를 정(正)’.밥알 하나를 소중히 부여잡고 집으로 향하는 개미처럼,음표 하나 하나를 뇌신경에 밀어넣으며한 곡 한 곡 연습을 끝낼 때마다‘바를 정’을 늘려갔을 것이다. 그처럼 연습실에서 웅크리고 앉아 ‘바를 정’을 완성시킬 때도,조은아의 안테나는 세상을 향해 전파를 발사한다.음악 밖 지식의 세계를 목말라하며,세상 돌아가는 일에 귀를 쫑긋쫑긋 세우며,깔깔 웃어대고, 쯧쯧 혀를 차고, 울컥 핏대를 세운다.명랑한 조은아, 호기심 많은 조은아, 과격한 조은아." 누구누구가 쓴, 에코의 프로필.뒷부분은 생략했지만, 에코를 정말 잘 표현한 글.내가 정말 좋아하는 에코.

아주 연아로 도배질을...

제가 또 뭐 하나 파면 열심히 파는 사람 아니겠어요. 울집 브로드앤TV 보는데요, 그게 스포츠가 매우 취약합니다. (드라마 보기엔 쵝오!) 하지만 유일하게 잘 나오는 것이, 연아 특집! 그걸로 2007~ 연아 나오는 그랑프리들 다 봤는데요. 웃긴게... 그게 다 SBS에서 독점 방송한 것들인데, 울나라는 연아 경기!!!가 원체 중요하다보니깐 그랑프리 파이널조차도, 여자 싱글만 보여준다는... ㅠ.ㅠ 페어랑 남싱이라 아이스댄싱은 울나라에선 경기도 아녀요 -_- 암튼 연아 & 빅뱅 & 꽃남, 이것이 저의 생활의 3대 키워드이자 활력소... 갑자기 웬 연아 관련 폭주 포스팅이냐, 하실 것 없구요. 제가 원래 좀 이래요. 연아는 이미 아사다 마오보다는 한수 위... 연아양이 감기걸리거나 다치지만 않으면 대략 마..

말꼬리

5 more Colorado horses lose tails to thieves 우리 부장은 제주도 출신...말에 관심이 많다고 해서 생각난 김에 말에 대한 외신을 찾아보니저런 뉴스가 나왔다. "미국 콜로라도에서 말의 꼬리를 잇달아 누군가가 잘라가는 범죄가 발생했대요" 라고 보고를 했더니수석데스크님께서 "말꼬리를 자르는 것은 안되지... 남이 말을 하는데"부장님은 한술 더떠"말허리를 자르는 것은 더욱 끔찍하지" 허허...

쥐소리

그래, 개소리도 아니고 쥐소리 한다 했다. 이너넷 문화 다 망가뜨린 이메가가 "닌텐도 같은 게임 우리도 만들라"고 했단다. IT산업도 줘패면 되는 줄 아나보지? 역시 발빠른 네티즌들. 명텐도가 출시됐단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0902051613381&code=930301 좀 다른 얘기지만 조앤 롤링이 성공한 다음에, 저소득층 복지혜택 축소하려는 블레어 정부에 일침을 놨었다. 돈벌이 없는 미혼모였던 자신을, 정부가 도와주지 않았다면 어떻게 해리포터를 쓸 수 있었겠느냐고. "울나라는 왜 해리포터 같은 창의적인 지식상품이 안 나오냐" 곰곰 생각할 문제다. 항상 모든 것에는 '바탕'이 중요하다. 이메가는 아마 닌텐도 wii 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