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얘기 저런 얘기 1147

어떤 이의 프로필.

"언젠가 연습노트를 슬쩍 훔쳐봤다. 연필 심을 꾹꾹 눌러 쓴 60개, 70개, 80개의 ‘바를 정(正)’.밥알 하나를 소중히 부여잡고 집으로 향하는 개미처럼,음표 하나 하나를 뇌신경에 밀어넣으며한 곡 한 곡 연습을 끝낼 때마다‘바를 정’을 늘려갔을 것이다. 그처럼 연습실에서 웅크리고 앉아 ‘바를 정’을 완성시킬 때도,조은아의 안테나는 세상을 향해 전파를 발사한다.음악 밖 지식의 세계를 목말라하며,세상 돌아가는 일에 귀를 쫑긋쫑긋 세우며,깔깔 웃어대고, 쯧쯧 혀를 차고, 울컥 핏대를 세운다.명랑한 조은아, 호기심 많은 조은아, 과격한 조은아." 누구누구가 쓴, 에코의 프로필.뒷부분은 생략했지만, 에코를 정말 잘 표현한 글.내가 정말 좋아하는 에코.

아주 연아로 도배질을...

제가 또 뭐 하나 파면 열심히 파는 사람 아니겠어요. 울집 브로드앤TV 보는데요, 그게 스포츠가 매우 취약합니다. (드라마 보기엔 쵝오!) 하지만 유일하게 잘 나오는 것이, 연아 특집! 그걸로 2007~ 연아 나오는 그랑프리들 다 봤는데요. 웃긴게... 그게 다 SBS에서 독점 방송한 것들인데, 울나라는 연아 경기!!!가 원체 중요하다보니깐 그랑프리 파이널조차도, 여자 싱글만 보여준다는... ㅠ.ㅠ 페어랑 남싱이라 아이스댄싱은 울나라에선 경기도 아녀요 -_- 암튼 연아 & 빅뱅 & 꽃남, 이것이 저의 생활의 3대 키워드이자 활력소... 갑자기 웬 연아 관련 폭주 포스팅이냐, 하실 것 없구요. 제가 원래 좀 이래요. 연아는 이미 아사다 마오보다는 한수 위... 연아양이 감기걸리거나 다치지만 않으면 대략 마..

말꼬리

5 more Colorado horses lose tails to thieves 우리 부장은 제주도 출신...말에 관심이 많다고 해서 생각난 김에 말에 대한 외신을 찾아보니저런 뉴스가 나왔다. "미국 콜로라도에서 말의 꼬리를 잇달아 누군가가 잘라가는 범죄가 발생했대요" 라고 보고를 했더니수석데스크님께서 "말꼬리를 자르는 것은 안되지... 남이 말을 하는데"부장님은 한술 더떠"말허리를 자르는 것은 더욱 끔찍하지" 허허...

쥐소리

그래, 개소리도 아니고 쥐소리 한다 했다. 이너넷 문화 다 망가뜨린 이메가가 "닌텐도 같은 게임 우리도 만들라"고 했단다. IT산업도 줘패면 되는 줄 아나보지? 역시 발빠른 네티즌들. 명텐도가 출시됐단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0902051613381&code=930301 좀 다른 얘기지만 조앤 롤링이 성공한 다음에, 저소득층 복지혜택 축소하려는 블레어 정부에 일침을 놨었다. 돈벌이 없는 미혼모였던 자신을, 정부가 도와주지 않았다면 어떻게 해리포터를 쓸 수 있었겠느냐고. "울나라는 왜 해리포터 같은 창의적인 지식상품이 안 나오냐" 곰곰 생각할 문제다. 항상 모든 것에는 '바탕'이 중요하다. 이메가는 아마 닌텐도 wii 가 ..

새 수장 맞은 러시아 정교

러시아 정교회가 수장을 새로 뽑았다. 이타르타스 통신은 러시아 정교회 제16대 총대주교에 키릴(62) 대주교가 선출됐다고 27일 보도했다. 화려한 이콘(icon·도상)들로 가득한 모스크바 구세주교회에 둘러앉은 정교회 사제·주교들의 총대주교 투표와 키릴 총대주교의 취임식을 담은 사진들이 외신들을 장식했다. 세간의 관심은 러시아 정교라는 종교 자체보다는, 민족주의와 결합해 ‘강한 러시아’를 이끄는 정신적·문화적 지주가 되고 있는 정교의 ‘국가적 역할’에 쏠려 있다. 새 총대주교의 선출로 오랜 세월 고립됐던 러시아 정교회가 현대적인 종교로 변신할지, 또 크렘린과는 어떤 관계를 맺을지도 관심거리다. ‘1000년의 고립’ 정교의 부활 정교는 1000여년 전 로마 가톨릭과 갈라진 비잔틴제국(동로마제국)의 공식 종교..

허리 아파.

음... 허리 아픈 것은 고등학교 때부터이니까 지병이라면 지병인데 갈수록 악화되어, 자면서 침대에서 돌아눕기도 힘든 지경이 된 것이 벌써 몇년 전. 그리고 이제는 아침 출근길 버스에서도, 출근해 자리에 앉으면서도 허리가 아파 절절맬 지경이 됐다. 요가를 하거나, 운동을 해야 하는데... "시간이 없다"는 것은 상투적인 핑계이지만, 그 상투적인 핑계를 댈 만한 처지인 것도 사실이다. 아침에 1시간 일찍 일어나 피트니스 가서 스트레칭이라도 해야겠다. ...라고 하지만, 과연 그럴 수 있을까 -_- 나의 올해 목표는 '이노무 허리를 덜 아프게 하는 것'으로 삼아야겠다. 근데 왜 이렇게 목표를 달성하고픈 의지가 안 생기지... 아니면, 밤에 꼼양을 달고 피트니스 가서 운동하는 시늉이라도 해볼까. * 아지님과 꼼..

재미난 거리예술

http://www.rebelart.net 이라는 독일 사이트를 통해통해 알게 되었어요. 독일어를 몰라서 읽을수는 없지만, 재미있는, 그리고 의미도 있는 거리예술 사진들이 눈에 띄네요. 우선, 독일에 있는 어느 선배가 소개해준 재미난 작품. London: “In case of civil unrest 1. Remove cement, 2. Break into pieces, 3. Throw” 던져라. 명쾌하네요. 이와 유사한, “Demo Kit”, wood, material, colourspray can, 2008 Neckface: “Obama” 솔직담백한 예술... “Toronto street artist Posterchild recently gave the lions outside of the loca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