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소프트뱅크가 자금난에 빠진 미국의 공유사무실 스타트업 ‘위워크’에 최대 50억달러 규모를 긴급수혈하기로 했다. 세계적 투자가인 손정의(孫正義) 회장에겐 우버에 이어 또 하나의 실패 사례로 기록될 판이다. 가능성 있는 젊은 기업에 막대한 돈을 퍼붓는 ‘손정의 스타일’ 벤처 투자가 기로에 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블룸버그통신 등 미국 언론들은 소프트뱅크가 위워크에 40억~50억달러의 ‘구제 자금’을 투입하는 방안을 제시했다고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자금이 떨어진 위워크로서는 소프트뱅크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으려면 JP모건체이스 등의 구제 패키지를 택해야 한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위워크가 더 나은 조건을 내세운 소프트뱅크의 구제안을 받아들일 것이며, 이렇게 되면 소프트뱅크가 지분 60~80%를 갖고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