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은 시리아 북부 이들리브의 바리샤라는 작은 마을에 숨어 있던 이슬람국가(IS) 우두머리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가 자폭한 뒤 하루만에 그의 사망을 확인했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거창한 기자회견을 열고 이를 발표했다. ‘은둔형 지도자’로 외부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알바그다디의 신원을 확인할 수 있었던 것은 15년 전에 확보한 그의 DNA 덕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15분만의 그의 신원을 확인했다”고 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알바그다디는 미군 특수부대 델타포스 요원들이 들이닥치자 몸에 두른 폭탄을 터뜨려 자폭했다. 특수부대원들은 돌무더기에 깔린 그의 신체 일부를 수거해 DNA를 추출했다. 15년 전 확보한 DNA 정보 2004년 2월 알바그다디는 이라크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