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강경 우파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70)의 정치생명이 결국 끝날 것인가. 이스라엘 검찰이 21일 네타냐후 총리를 부패 혐의로 기소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기소를 피하기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검찰의 칼날을 피해가지는 못했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공격하고 요르단강 서안에 국제법에 위배되는 유대인 거주지인 ‘정착촌’을 짓고 팔레스타인인들을 대량살상하면서도 미국의 비호와 자국 우파들의 지지 속에 장기집권을 해온 네타냐후는 ‘이스라엘 역사성 기소된 첫 현직총리’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이스라엘판 ‘퀴드 프로 쿠오’ 하레츠 등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이날 검찰이 네타냐후를 기소하면서 적용한 혐의는 뇌물수수, 사기, 배임의 3가지다. 검찰 기소장에 따르면 네타냐후는 통신회사와 뉴스사이트를 운영하는 사업가 샤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