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무장조직원들이 11일(현지시간) 서아프리카 내륙국가인 니제르의 군사기지를 공격해 군인 최소 71명이 사망했다. 이집트를 방문하고 있던 마하마두 이수푸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이번 참사를 알리며, 조기 귀국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격이 일어난 곳은 니제르 서쪽 변방, 말리와 접경한 이나테스 지역이다.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와 연계된 극단주의 무장조직들이 판치는 곳이고, 2년 전에도 인근 지역에서 미군과 니제르군 8명이 매복공격에 숨진 적 있다. 이번 공격을 저지른 것이 IS 연계세력인지, 알카에다와 관련된 조직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사하라 남쪽의 반건조지대인 사헬 국가들은 근래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조직들의 공격에 시달리고 있다. 말리에서는 2012년 쿠데타가 일어났고 정정불안을 틈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