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증권거래소에서 사라 알수하이미 거래소장이 국영석유회사 아람코의 상장을 선언했다. ‘왕관의 보석’이라 불려온 아람코의 시장 데뷔를 알리는 종이 울렸다. 지분 1.5%만 공개했는데도 기업공개(IPO)사상 최대 256억달러를 달성한 아람코의 주가는 11일 타다울(리야드 증시) 개장 직후부터 상한가를 찍었다. 첫날에만 주가가 10% 뛰어올랐고, 기업가치가 1조8800억달러에 이르러 세계 1위로 등극했다. ‘여성’ 내세운 아람코의 시장 데뷔 아람코가 ‘2조 달러짜리 기업’이 될 것이라고 봤던 사우디 측은 목표치가 눈 앞에 보인다며 환호하는 분위기다. 모하메드 알 자단 경제장관은 11일 아람코 IPO를 경제 붐의 계기로 활용하겠다면서 “이 자산이 우리가 성장 잠재력을 유지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