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가 다시 긴급위원회를 열고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해 국제 공중보건비상사태(PHEIC)를 선언할지를 논의하기로 했다. WHO는 29일 스위스 제네바 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시간 30일 오후 9시30분 긴급위원회를 다시 소집한다고 밝혔다. WHO는 지난 22일과 23일 연달아 긴급위원회 회의를 했지만 비상사태를 선언할 단계는 아니라며 확산 상황과 질병 정보를 지켜보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29일 기준으로 한국을 비롯해 일본, 태국, 미국, 프랑스, 독일 등 감염증 17개 국가로 확산되자 긴급위원회를 재소집했다. 중국의 확진 환자는 7000명을 넘어섰고 사망자 수는 170명에 이른다. “사람 간 전염 확인”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