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미국 대선에 민주당 후보로 나서겠다고 선언한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이 당내 경선 캠페인 전화를 돌리면서 ‘교도소 노동력’을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유권자들에게 정책을 알리고 설득하는 것조차 하청에 재하청으로 이뤄지는 미국 선거운동의 문제점이 ‘교도소 콜센터’로 확인된 것이다. 인터넷매체 인터셉트는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후보 측이 교도소 수감자들을 이용한 ‘캠페인콜(홍보전화)’을 해온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인터셉트에 따르면 블룸버그 캠프는 뉴저지에 있는 프로컴이라는 회사와 캠페인콜 계약을 맺었다. 프로컴은 다시 ‘제3의 업체’에 아웃소싱을 했다. 이 업체는 뉴저지와 오클라호마에 여러 개의 콜센터를 두고 있는데, 오클라호마의 콜센터 중 두 곳은 교도소에서 운영된다. 그 교도소 콜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