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한 휴전은 며칠이나 지속될 수 있을까. 터키와 쿠르드 족이 120시간 동안 교전을 멈춘다는 데에 합의했지만 시리아 북부에서 소규모 전투는 계속됐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짓뭉개버리겠다”는 말도 서슴지 않았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집권 정의개발당(AK) 행사에 나와 “휴전 합의가 지켜지지 않으면 120시간이 지나자마자 작전을 재개할 것”이라고 엄포를 놨다. 에르도안이 “테러범들의 머리를 짓뭉개버리겠다”며 군대식 거수경례를 하자 지지자들은 환호했다. 터키는 지난 9일 시리아 북동부 쿠르드족 지역을 침공해 쿠르드민병대 등으로 이뤄진 시리아민주군(SDF)의 거점 도시들을 점령했다. 미국 중재로 양측은 17일 오후 10시부터 120시간의 휴전에 합의했으나, 국경을 따라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