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흐리만이 바랐던 대로 세상은 황폐해졌다. 뱀들은 날마다 자라났다. 세상은 두려움에 떨었다. 사람들은 노예처럼 움츠렸다. 미덕은 사라지고 사악한 욕망이 자리를 채웠다. 타시스에 적들을 두려움에 떨게 만드는 막강한 왕이 있다는 소문이 퍼져나갔다. 왕과 귀족들은 젬시드에게 반란을 일으키고 조하크를 샤 Shah 로 칭송하게 됐다. (‘샤’는 왕 king 보다 훨씬 윗전의 인물이다. 똑같이 왕으로 번역하면 헛갈릴 것이기 때문에 그냥 ‘샤’로 쓴다) 아라비아와 페르시아의 군대가 쳐들어오자 젬시드는 도망쳐버렸다. 젬시드는 50년이 20번 반복되는 동안 뱀의 분노를 피해 숨어 다녔지만 조하크에게서 완전히 벗어날 수는 없었다. 조하크의 부하들은 카타이(중국)의 바닷가에서 젬시드를 찾아내 반토막을 내고 조하크에게 그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