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쥐에게서 인간으로 넘어온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어떤 ‘다리’를 건넜을까. 과학전문지 네이처는 18일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인간을 감염시킬 수 있도록 변이하게 만든 매개동물을 놓고 과학자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 컴퓨터 모델링, 세포연구, 동물실험 등 여러 방법을 동원해 ‘수색’에 나섰지만 현재로선 오리무중이라는 것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같은 코로나 계열인 2002~2003년의 사스 바이러스와 매우 유사하다는 것은 분명하다. 지난 1월 중국 후베이성 우한바이러스연구소가 사스 바이러스와 신종 바이러스(코로나19)의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을 비교해 보니 96%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스 바이러스는 야생 박쥐에게서 기원했으며, 코로나19도 박쥐가 기원인 것은 확실해 보인다. 문제는 차이가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