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취임 이래 수단 다르푸르 학살 사태 등 인권문제에 주로 관심을 기울여왔던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이제부터 환경 드라이브를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더타임스는 이베로-아메리칸 정상회담 참석차 남미의 칠레 산티아고를 방문할 예정인 반 총장이 남극과 아마존을 차례로 방문하는 `에코 트립(eco곀tripㆍ환경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고 5일 보도했다. 반총장은 오는 8일 산티아고에 도착해 남미 정상들과 회담한 뒤 미첼 바첼렛 칠레 대통령과 함께 남극 필데스 반도에 있는 에두아르도 프레이 몬탈바 기지를 방문할 계획이다. 이 기지는 칠레가 설치한 연구기지로, 바튼 반도에 있는 한국의 세종기지와도 멀지 않은 곳이다. 더타임스는 반 총장이 이 곳에서 스케이트를 타며 기후변화의 심각성에 대해 주의를 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