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ng San Suu Kyi shakes hands with UN envoy Ibrahim Gambari during a meeting in Yangon. 미얀마 민주화운동 지도자 아웅산 수치(62) 여사가 9일 야당인 민족민주동맹(NLD) 지도자들과 3년만의 만남을 가졌다. 미얀마 군정이 수치여사와 야당 지도자들의 면담을 허용함으로써, 군정과 민주화 진영 간 대화가 시작될지 모른다는 희망이 싹트고 있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이 전했다. 수치 여사는 이날 미얀마 최대도시 양곤 시내에 있는 자택을 잠시 떠나 삼엄한 경비 속에 정부 영빈관으로 이동했다. 이브라힘 감바리 유엔 특사는 전날 수치여사를 면담한 뒤 정부와의 대화 의지를 담은 수치여사의 메시지를 전했었다. 그 직후 군정의 입장을 전하는 국영방송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