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니라는 사람을 아시나요. 사우디아라비아의 예전 석유장관인데요, 벌써 20년 전에 장관직에서 물러난 인물인데도 어릴 적에 뉴스에서 하도 이름을 많이 들어 그런지 기억 속에 생생해요. 석유를 쥐락펴락 하는 사람이라니 얼마나 부자일까, 그런 생각을 했던 기억도 나고요. 바로 그 사람, 아흐마드 자키 야마니(77ㆍ사진) 전 사우디 석유장관이 내년 봄 국제 유가가 배럴당 75달러 선에서 안정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답니다. 지금도 `석유시장의 구루(guruㆍ지도자)'로 통하는 야마니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21일 열린 한 포럼에 참석해 "다음달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증산을 결정하고 올겨울 날씨가 온화하게 지나가면 내년 3월 쯤에는 유가가 75달러 정도로 내려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하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