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에 의문의 드론(무인기)들이 잇달아 나타나 당국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AFP통신은 24일 새벽 에펠탑과 미국대사관 등 파리 시내 주요 시설 최소 5곳 상공에서 드론들이 목격됐다고 보도했다. 드론들이 하늘에 뜬 것은 이날 자정부터 오전 6시 사이다. 드론은 콩코드 광장 부근 가브리엘 거리에 있는 미국대사관과 에펠탑, 바스티유, 엥발리드 군사박물관, 파리의 최고층 건물인 몽파르나스 타워 등에 나타났다. 파리 안팎에서 정체불명의 무인기들이 비행한 것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0월과 11월 파리 외곽의 핵발전소에 드론 20여대가 잇달아 나타나더니 지난달 20일에는 대통령 관저인 엘리제궁 위에서도 목격됐다. 며칠 뒤 핵잠수함 기지가 있는 브리타니의 항구에서 드론들이 발견됐다. 이어 24일의 동시다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