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우주정거장(ISS)에 머물고 있는 유럽우주국(ESA) 우주인 사만다 크리스토포레티가 지난달 31일 촬영한 태풍 마이삭의 사진들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우주에서 찍은 이 사진들에는 ‘태풍의 눈’이 드라마틱하게 드러나 있다. 사진/ 사만다 크리스토포레티(Samantha Cristoforetti) 페이스북 우주에서 본 사진은 근사하지만, 지상에서 태풍을 맞는 이들에게 재난이다. 마이삭은 태풍·허리케인 등 열대성 저기압의 강도 기준인 ‘사피어-심프슨 허리케인 등급’에서 가장 강력한 단계인 5등급으로 분류됐다. 5등급 태풍이 불면 건물 지붕이 날아가거나 건물이 완전히 붕괴되기도 한다. 해안 저지대는 물에 가라앉을 수 있으며, 이 때문에 이재민이 대거 발생하곤 한다. 마이삭은 2013년 ‘수퍼태풍’이라 불리던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