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4일 호주 총선이 실시된다. 상ㆍ하 양원 의원 190명을 뽑는 이번 선거에서 최대 관심사는 집권 12년째인 자유당의 존 하워드(68) 총리가 다시 승리를 거둬 5연임을 이어갈수 있을지 여부. 전망은 다소 부정적이다. 여야가 엇비슷한 공약을 내놓아 특별한 이슈 없이 진행되는 이번 선거에서는 캐빈 러드(50) 당수를 내세운 노동당이 우위를 보여 오랜만에 정권교체의 움직임이 일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시드니모닝헤럴드, 이코노미스트 등은 총선을 사흘 앞둔 호주에서 이례적으로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고 21일 보도했다. 최근 여론조사들에서 보수파인 자유당의 하워드 총리 지지율은 40% 안팎을 오르내리는 반면, 러드 노동당수 지지율은 50%에 육박하고 있다. 정당 지지율에서도 노동당은 자유당을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