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베즈 무샤라프 대통령을 몰아낸 파키스탄 야권이 권력다툼 때문에 분열될 처지에 놓였다. 힘을 합쳐 반무샤라프 투쟁을 벌여온 파키스탄인민당(PPP)과 파키스탄무슬림리그-나와즈(PML-N) 간에 차기 대통령직을 둘러싼 싸움이 격화되고 있다. 파키스탄 최대일간지 돈(DAWN)은 23일 PPP를 이끄는 베나지르 부토 전총리의 남편 아시프 알리 자르다리가 다음달 6일로 예정된 대선에 출마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자르다리는 “당의 뜻을 받아들여 대선에 나서기로 했다”면서 연정 내 다른 정당들에도 이를 통보했다고 말했다. 파키스탄 대통령은 의회 투표로 결정되는데, PPP는 연방하원 342개 의석 중 121석을 가진 의회 제1당이다. PPP는 또 대선 투표권을 가진 4개 주의회 중 3개 주의회의 지지를 얻어놨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