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을 앞둔 민주, 공화 양당 후보 경선 과정에서 피부색 논란, 나이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민주당은 힐러리 클린턴과 버락 오바마 사이에 `인종 논란'이 다시 불거졌고, 공화당의 존 매케인은 고령이라는 점 때문에 코메디 소재가 되면서 `연령 차별'에 대한 새로운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피부색 덕분에' 오바마 피부색 논쟁에 다시 기름을 부은 인물은 1984년 월터 먼데일 후보의 러닝메이트로서 사상 첫 여성 부통령후보가 됐었던 제랄딘 페라로. 클린턴의 맹렬 지지자인 페라로는 최근 캘리포니아에서 오바마를 가리켜 "흑인이 아니었으면 지금 같은 자리에 오르지 못했을 인물"이라고 말했다. 페라로는 "오바마가 흑인인 것은 행운이었다"며 그의 인기가 흑인의 성공신화라는 아메리칸 드림을 자극함으로써 얻어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