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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국 분쟁' 오늘도 계속

남미 `3국 분쟁'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베네수엘라가 콜롬비아 접경지대에 군대를 추가로 배치시켰다. 이로써 베네수엘라는 1만명 가까운 전력을 국경으로 이동시킨 셈이 됐다. 남미 좌파 지도자로서 주도권을 지려는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과시적 행동'이어서 실제 전쟁 가능성은 낮다는 것이 일반적인 분석이지만, 이번 사태로 인한 경제적, 외교적 파장은 만만찮을 것으로 보인다. 콜롬비아, "차베스 제소하겠다" 말싸움에 있어서라면 차베스에게 지지 않는 콜롬비아 우파정권의 알바로 우리베 대통령은 4일 전범 재판을 담당하는 국제형사재판소(ICC)에 차베스 대통령을 제소할 계획이라고 주장했다. 우리베는 "차베스는 콜롬비아의 안정을 해치는 무장혁명군(FARC) 반군을 지원해주고 있다"는 주장을 되풀이하며 이..

미국 '은행 줄파산' 공포

미국 경제를 뒤흔든 서브프라임모기지 파문보다 더 큰 `은행 부실화 폭탄'이 터질지 모른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CNN머니는 3일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보고서 등을 인용, 1∼2년 내에 미국 내 은행 200곳 이상이 파산할 가능성이 있으며 1980년대 말과 같은 은행 연쇄 파산사태가 올수 있다고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미국 내 금융회사 감독과 부실 금융기관 정리 등을 맡고 있는 FDIC는 이날 공개된 보고서에서 76개 은행을 `위기'로 진단했으며, 이는 1년 전에 비해 52%나 늘어난 숫자라고 전했다. FDIC는 이들 은행들의 상태에 대한 집중조사에 들어갔다면서 "위험한 상태에 놓인 금융기관 숫자는 1980년대 말 저축돚대부조합 파산사태 이래 가장 많이 늘어났다"고 밝혔다. FDIC의 지난해말 보고..

남미 '긴장'에 주변국들 중재 나서

콜롬비아의 에콰도르 국경 침범으로 시작된 남미 지역갈등이 쉽게 진화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콜롬비아를 북쪽과 남쪽에서 에워싼 베네수엘라와 에콰도르는 병력 대치를 풀지 않고 있으며, 콜롬비아 측도 양국을 비난하며 기세를 늦추지 않고 있다. 브라질, 페루 등 주변국들은 긴장을 완화시키기 위한 긴급 국제회의를 소집하는 등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고 AFP통신 등이 전했다. 에콰도르 정부는 3일 콜롬비아 군대가 좌파 반군 `콜롬비아 무장혁명군(FARC)' 소탕을 명분으로 영토를 침범한데 항의, 콜롬비아와 단교한다고 발표했다. 차베스 대통령과 절친한 사이인 라파엘 코레아 에콰도르 대통령은 자신이 FARC를 지원해주고 있다는 콜롬비아 측 비난을 일축하면서 "비열하고 거짓말을 일삼으며 평화를 원하지 않는 상대"라고..

살구언니의 요구르트 레시피

1. 글라스락을 준비하세요. (그냥 락앤락도 좋지만 유리가 더 믿음이 가서) 2. 우유와 위력을 섞어주세요. 우유 500리터에 위력 반통. 작은 우유 3개와 위력 반통을 넣으면 저 글라스락으로 딱 한 통 되어요. (불가리스는 요즘 성분을 바꿔서 잘 안되요. 여러개 해보니 위력이 젤 잘 되네요) 3. 전자렌지에 따끈할 정도로 데워주세요 글라스락은 유리가 덥혀져야해서 3분30초정도, 락앤락은 2분이면 됩니다. 4. 나무주걱,젓가락으로 한 번 저어주시고 뚜껑 닫고 전자렌지 안에 6시간 넣어둡니다. 시간은 전자렌지의 출력에 따라 다르므로 시간 구애 받지 마시고 그릇 겉에 만져봐서 따끈한지 보셔요. 아니면 휘휘 젓고 난 뒤 젓가락이나 주걱에 묻은 우유를 먹어봅니다. 더 쉽게 말하자면 우유와 위력을 섞고 전자렌지에..

베네수엘라-콜롬비아 '전운'

남미 콜롬비아가 좌익 반군을 소탕한다며 이웃한 에콰도르 국경을 넘어 군사행동을 벌였다. 에콰도르의 `보호자'를 자처해온 베네수엘라가 이에 맞서 콜롬비아 접경지대에 병력을 결집시켰다. 베네수엘라의 우고 차베스 대통령은 "콜롬비아가 베네수엘라 국경을 넘을 경우 전쟁도 불사하겠다"며 격앙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역내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산유국으로서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이기도 한 베네수엘라의 이같은 움직임으로 인해 유가 급등 우려도 커지고 있다. 차베스, `전쟁 불사'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2일 콜롬비아 군대가 좌파 무장혁명군(FARC) 반군을 소탕한다는 빌미로 에콰도르 영내를 공격한 것을 맹비난하면서 "콜롬비아와의 접경 지대에 10대대 병력과 탱크들을 긴급 배치했다"고 밝혔다. 베네수엘라 측..

푸틴의 '정치적 아들' 메드베데프, '얼음장' 거둘까

러시아 차기 대통령으로 사실상 결정된 드미트리 메드베데프(42) 제1부총리가 정치적 `아버지'인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스타일 면에서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28일 메드베데프가 푸틴보다 온화하고 친서방적이며 격식을 덜 차리는 자기만의 이미지를 구축하려 애쓰고 있다면서 이같은 시도가 향후 러시아 정국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주목하는 기사를 실었다. 내 안에 너 있다... 모스크바의 마뜨료시카 /AP 세계 두번째 강대국 러시아의 다음번 대통령직을 예약해놓고서도 푸틴의 후광 때문에 오히려 세계의 주목을 못 받고 있는 메드베데프가 미약하나마 자신만의 색채를 드러낸 것은 지난 23일. 러시아의 `모국을 수호한 이들의 날'인 이날 모스크바 붉은광장에서는 러시아군이 자랑하는 타만..

'감옥 국가' 미국

프랑스의 사상가 알렉시스 드 토크빌은 170여년 전 미국의 민주주의를 연구하면서 감옥들을 순례했고, 몇해전 그의 뒤를 좇아 미국을 여행한 프랑스 철학자 베르나르 앙리-레비도 미국 감옥들을 돌며 민주주의의 현재와 미래를 짚었다. 과거와 현재 외국의 지식인들이 생생하게 포착해냈듯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수감자가 많은 `감옥 국가'임이 다시한번 확인됐다. 퓨센터(Pew Center on the States) 조사 결과 지난해 미국에서는 성인 100명 중 1명 이상이 감옥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타임스와 워싱턴포스트 등은 28일 퓨센터 조사를 인용, 지난해 미국 내 연방, 주 정부 산하 교도소 수감자 수가 전년보다 2만5000명 가량 더 늘어나 231만9000명에 이르렀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이는 미국이 인..

원주민들 쫓아내는 기후변화

미국 알래스카 북부의 한 작은 마을이 엑손모빌과 BP, 셰브론 등 거대 에너지기업들을 상대로 기후변화 책임을 지라는 소송을 냈습니다. 남태평양 작은 섬나라 투발루가 선진국들을 상대로 낸 소송에 이어, 기후변화의 책임을 묻는 소송들이 잇달아 제기되고 있어 주목됩니다. "누가 우리 마을을 가라앉히는가" AP통신은 알래스카 해안 마을 키발리나가 엑손모빌을 비롯한 거대 석유회사 9개와 전력회사 14개, 그리고 석탄회사 1개를 샌프란시스코 연방법원에 27일 제소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마을 주민들을 대신해 소송대리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미국원주민권리기금 등 2개 시민단체들은 이 기업들에게 "기후변화를 일으키는 온실가스를 방출해 마을의 존립을 위협한데 대한 책임을 지라"며 피해 보상을 요구했다고 합니다. 앵커리지에서 북..

'인종차별 비디오'에 남아공 발칵

악명높은 흑백 분리 정책을 펼쳤던 아파르트헤이트 정권이 물러난 뒤로 10여년간 힘겹게 `인종 화합'을 추진해온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엽기적 인종차별이 담긴 비디오 때문에 다시 소용돌이를 맞고 있습니다. 백인 대학생들이 흑인 노동자들을 괴롭히는 모습이 담긴 비디오가 공개되면서 거센 시위가 일어나고 정부의 인종통합 정책의 실효성에도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남아공 사파(Sapa)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문제의 비디오는 남아공의 행정수도인 중부 내륙 블룸폰테인의 자유주대학에서 지난해 촬영된 것으로, 백인 대학생들이 흑인 노동자 5명을 학대하는 장면을 담고 있습니다. 동영상 속 대학생들은 여성 4명과 남성 1명 등 나이든 흑인 노동자들을 데려다가 같이 운동경기를 하며 웃고 떠듭니다. 마지막 `반전'에서 한 백인 대학..

백만돌이 오바마

전국 지지도 과반을 넘기며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에 한층 다가선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이 정치자금 모금에서도 기록을 세웠다. 정치자금 기부자 숫자가 27일 100만명을 넘어선 것. 이에 맞선 힐러리 클린턴 캠프는 `250만통 전화통화'라는 또다른 기록을 세우겠다며 도전에 나섰다. 오바마 선거운동본부는 27일 공식 사이트(http://barackobama.com)를 통해 자신들에 정치자금을 기부해준 사람 수가 100만명을 넘어섰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날 오전9시13분(미국 동부 시간) 100만명 기록을 달성한 오바마 기부자 숫자는 이날 저녁이 되면서 한나절만에 7000명 가량이 더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오바마는 지난해 클린턴과 정치자금 모금 경쟁을 벌이기 시작했을 때부터 소액 기부자들의 한푼 한푼을 모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