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는 어디로 가는 것일까. `인터넷의 상징'에서 수익성 떨어지는 천덕꾸러기 기업으로 전락한 야후를 둘러싼 경쟁에 뉴스코프까지 뛰어들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호주 출신 미디어 재벌 루퍼트 머독(사진)이 이끄는 뉴스코프가 적대적 인수 위기에 놓인 야후와 제휴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13일 보도했다. WSJ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인수 제의를 거부한 야후가 뉴스코프와 물밑에서 협상을 하고 있다면서, 뉴스코프가 지분을 갖고 있는 마이스페이스(MySpace) 등의 웹사이트들과 야후 포털의 제휴를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뉴스코프는 야후 지분 20% 이상을 사들여 야후가 MS에 팔려가는 것을 막아주고 현금도 지원해주는 한편, 야후는 마이스페이스를 비롯한 뉴스코프의 웹사이트들을 통합 혹은 연계 운영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