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를 뒤흔든 서브프라임모기지 파문보다 더 큰 `은행 부실화 폭탄'이 터질지 모른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CNN머니는 3일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보고서 등을 인용, 1∼2년 내에 미국 내 은행 200곳 이상이 파산할 가능성이 있으며 1980년대 말과 같은 은행 연쇄 파산사태가 올수 있다고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미국 내 금융회사 감독과 부실 금융기관 정리 등을 맡고 있는 FDIC는 이날 공개된 보고서에서 76개 은행을 `위기'로 진단했으며, 이는 1년 전에 비해 52%나 늘어난 숫자라고 전했다. FDIC는 이들 은행들의 상태에 대한 집중조사에 들어갔다면서 "위험한 상태에 놓인 금융기관 숫자는 1980년대 말 저축돚대부조합 파산사태 이래 가장 많이 늘어났다"고 밝혔다. FDIC의 지난해말 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