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말부터 1차 세계대전 무렵, 그리고 결정적으로는 1948년 이스라엘 건국이라는 '알 나크바(대재앙)'을 맞으면서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대거 쫓겨나 세계 곳곳으로 흩어졌지요. 유대인들이 주장하는 2천년전 디아스포라는 믿거나 말거나이지만, 현존하는 이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팔레스타인 디아스포라'라 부릅니다. 그리고 1979년 이란 이슬람혁명. 축출된 파흘라비 왕조의 지지자이거나 혹은 이슬람혁명을 지지하지 않았거나 하는 이유로 이란을 떠난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페르시안 디아스포라, 혹은 이란 디아스포라라 하지요. 1980년대 레바논 내전은 인도양과 태평양과 대서양을 넘나드는 레바논인들의 디아스포라를 낳았습니다. 이제 중동에 또 하나의 디아스포라가 벌어지고 있군요. 시리아 디아스포라. 아직 이렇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