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의 코란 모독 파장이 계속 확산되고 있다. 뉴스위크에 이어 로스앤젤레스 타임스(LAT)와 AP통신 등이 쿠바 관타나모 기지에서 벌어진 코란 모독 사례들을 다시 보도했다. 또 뉴욕타임스(NYT)는 미군이 아프가니스탄에서 포로들을 학대, 숨지게 한 뒤 은폐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파문은 아프간과 이라크의 미군포로 문제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다. LAT는 22일(이하 현지시간) 코란 모독은 관타나모 뿐 아니라 아프간과 이라크 미군수용소에서는 흔한 일이었다며 구체적인 모독 사례들을 전했다. 관타나모에 구금됐다가 최근 풀려난 모로코인 무함마드 마주즈는 "그들은 (꾸란을) 찢고 바닥에 내동댕이쳤으며 그 위에 오줌을 누고 밟고 다녔다"고 말했다. 또 이라크 아부그라이브 교도소에 10개월간 수감됐던 아흐마드 알리 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