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뭄바이 테러로 ‘파키스탄 이슈’가 결국 전면에 떠올랐습니다. 생포된 테러범을 수사한 인도 치안당국이 “파키스탄 내 테러범 훈련소 출신임을 밝혀냈다”고 주장하면서, 미국 대테러전의 주요 전선 중 한 곳인 파키스탄은 곤혹스러운 처지가 됐습니다. 파키스탄은 변경지대 이슬람 극단주의 통제에 실패, 미국의 신뢰를 잃은데다 경제위기까지 겹쳐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지요. 버락 오바마 차기 미 정부의 대 파키스탄 정책도 딜레마에 빠지게 됐습니다. 영국 데일리 텔레그라프는 뭄바이 테러현장에서 붙잡힌 유일한 테러범 생존자가 1년 전 알카에다와 연계된 파키스탄 무장조직 라슈카르-에-토이바(LeT)에 가입, 파키스탄 라왈핀디에서 테러지령을 받았다고 1일 보도했습니다. 앳된 얼굴이 방송 카메라에 잡혀 눈길을 끌었던 올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