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금융위기로 달러 가치가 떨어지고 정부의 통화정책에 대한 불신이 커지면서, ‘대안화폐’ 운동이 활기를 띠고 있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미국과 캐나다, 영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지에서 공식 화폐 대신 지역 화폐를 유통시키는 ‘대안화폐’, ‘공동체 화폐’가 뜨고 있다고 15일 보도했다. 미국 미주리주 북동부의 친환경공동체인 ‘춤추는 토끼 환경마을’에는 ‘양상추 은행’이라는 작은 지역은행이 있다. 이 은행은 ‘그린(green)’이라는 화폐를 발행하고, 지역민들은 이 화폐를 이용해 물건을 산다. 매서추세츠주 서부에는 한 화가가 디자인한 ‘버크셰어(berkshare)’라는 돈이 있다. 이 화폐를 찍어내는 것은 ‘E.F슈마허 소사이어티’라는 비영리재단이다. 뉴욕주 이타카에는 ‘이타카 아워스(Ithaca 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