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금당한 노벨평화상 수상자 에바디 이란의 인권운동가로 2003년 노벨평화상을 받았던 여성 변호사 시린 에바디(사진)의 수난이 계속되고 있다. 내년 대선을 앞두고 보수파들의 준동이 다시 시작된 가운데, 이란 당국이 에바디를 일시 구금하고 그가 이끌던 인권센터들을 폐쇄했다. 이란 인권문제는 ‘핵 갈등’에 이어 서방과 이란 간 새로운 마찰 요인이 되고 있다. AFP통신은 21일 이란 경찰이 에바디가 이끌던 테헤란 시내 ‘지뢰제거참여센터’와 ‘인권을 지키는 사람들’ 사무실을 급습해 폐쇄했다고 보도했다. 에바디의 동료 인권운동가 나르게스 모하마디는 “아무 설명도 듣지 못한 채 사무실에서 쫓겨났다”고 말했다. 이날 동료들과 세계인권선언 60주년 기념식을 치를 예정이었던 에바디는 영문도 모른 채 경찰에 끌려갔다가 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