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유럽에서 ‘시리아 공습 임박설’이 계속 흘러나오고 있네요. 조지프 바이든 미국 부통령은 27일 조지아주 휴스턴에서 전역 미군들을 상대로 연설하면서 “시리아의 정권이 화학무기를 사용한 책임이 있다는 데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같은 날 척 헤이글 미 국방장관은 영국 BBC방송과 인터뷰를 하면서 “시리아를 공격할 준비가 돼 있다(ready to launch attac)”고 말했습니다.전날 존 케리 미 국무장관도 기자회견에서 7분 동안 연설하면서 시리아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의 화학무기 공격을 기정사실화하며 맹비난했습니다. 아직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21일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부근에서 벌어진 화학무기 공격에 대해 직접 언급한 적이 없지만, 미 행정부 관리들 사이에서는 29·3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