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과 프랑스를 잇는 해저터널인 유로터널이 난민들의 집결지가 돼버렸다. 프랑스에서 ‘좀 더 돈을 벌 수 있는’ 영국으로 넘어가려는 난민들이 유로터널 입구인 칼레에 28~29일 이틀 간 3000명 이상 몰려들면서 터널이 막히고, 2명이 숨지는 일까지 생겼다. 프랑스 정부는 30일 폭동진압경찰을 배치하며 치안 경계를 강화했으나 칼레는 여전히 아수라장이라고 AFP통신 등은 전했다. 프랑스 “폭동진압경찰 배치” 프랑스 정부는 칼레 시내에 폭동진압경찰 120명을 배치했으며, 유로터널 운영사 측에도 경비를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29일 밤 경찰은 헬기를 이용해 소동을 벌이던 난민 20여명을 잡아들였다. 체포된 이들은 즉시 풀려났으나 이날 밤은 물론 30일까지도 소요에 가까운 상황이 이어졌다. 에마뉘엘 아그리위스 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