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지난 8일 동부 해안의 마서스 비니어드 섬으로 여름휴가를 떠났다. 2주 동안의 휴가 기간 오바마는 김용 세계은행 총재 등과 골프를 치고,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낸다. 독서도 빼놓을 수 없다. 해마다 오바마의 휴가 때면 휴가지에 챙겨가는 ‘대통령이 고른 책들’이 관심을 모은다. 워싱턴포스트 등 미국 언론들은 13일 올해 오바마가 가져간 책 6권을 소개하면서, 올해의 독서 테마는 이주와 환경이라고 보도했다. 는 지난 6월 별세한 미국 작가 제임스 설터가 34년만에 내놓은 장편이자 유작으로,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했던 한 남성의 일대기다. 앤서니 도어의 역시 2차 대전을 바탕으로 한 소설로, 프랑스 소녀와 독일 소년의 엇갈린 삶을 다룬다. 또 한 권의 소설은 국내에도 팬들이 많은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