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끝 합의의 진수를 보여줬다.” 군사적 대치로 치닫던 남북 간 극적 합의가 이뤄진 데 대해 AP통신은 “두 라이벌 코리아들이 마라톤협상 끝에 다시 한번 벼랑 끝에서 물러서는 기술의 진수를 보여줬다”고 평했다. AP는 “평양은 ‘유감’을 표하되 책임을 인정하지는 않았고, 서울은 ‘사과를 받아냈다’고 주장할 수 있게 됐다”며 “모호하면서도 매우 기술적인 외교의 한 단면”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좋은 분위기가 얼마나 갈지는 불확실하다”며 이번 합의로 두 라이벌들 간 오랜 차이를 해소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외신들은 이번 합의가 극도로 고조됐던 긴장 상태를 완화하기 위한 타협임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여전히 북측의 태도는 모호하며 언제라도 분쟁이 재발될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뉴욕타임스는 북측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