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전문 미디어 블룸버그뉴스가 뉴욕 본사 기자 20명을 포함, 취재 인력 90명을 감원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과 뉴욕타임스 등이 1일 보도했다. 각국에 있는 지사를 포함한 블룸버그뉴스 전체의 편집국 직원 2400명 중 3.75%를 줄인 것이다. 블룸버그뉴스는 뉴욕시장을 지낸 마이클 블룸버그가 1990년 설립한 금융 전문 통신사다. 회사 측은 대대적인 감원이라기보다는 경제분야에 더욱 집중하기 위해 ‘인력 구조를 재조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블룸버그뉴스의 존 미클스웨이트 편집국장이 지난 2월 취임한 뒤부터 국가안보·스포츠 등의 취재인력을 줄이기 위한 작업을 해왔다. 미클스웨이트는 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우리의 분명한 목적은 ‘자본주의의 기록자’가 되는 것”이라 밝히면서 ‘비즈니스, 금융, 시장, 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