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학에서 총격 사건이 일어났다. 범인은 대학 교수였고, 희생자는 동료 교수였다. 이미 연인을 살해한 범인은 경찰의 추격을 받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대학을 졸업하고 모교의 교수가 됐던 남성은 어쩌다가 나락에 떨어졌을까. 미국 CNN방송 등에 따르면 14일(현지시간) 오전 미시시피주 클리블랜드의 델타주립대학에서 역사학을 가르치던 이선 슈미트 교수(39)가 학교 구내에서 한 남성의 총에 맞았다. 슈미트는 아메리카 원주민과 미국 식민시대 역사를 전공한 사람으로, 어려움에 처한 학생들을 많이 도와줘 인기가 높던 교수였다. 사건 직후 경찰은 학생들과 교직원들을 대피시킨 뒤 캠퍼스 안의 모든 건물을 통제했다. 그러나 범인은 대학에서 벗어나 도망쳤다. 같은 날 새벽, 대학에서 약 500km 떨어진 곳에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