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대 헤지펀드’의 싸움에서 남미 좌파 정상들이 아르헨티나 편을 들고 나섰다. 브라질 일간 에스타도 데 상파울루는 5일 남미 좌파 정상들이 아르헨티나 정부와 미국 헤지펀드 간의 소송에서 아르헨티나가 요구한 채무조정협상을 지지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보도했다.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과 호세 무히카 우루과이 대통령, 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 라파엘 코레아 에콰도르 대통령 등은 오는 9일 아르헨티나 북부 투쿠만 시에서 열리는 독립기념일 행사에 참석해 아르헨티나 지지 의사를 밝힐 예정이다. 아르헨티나는 2001~2002년 디폴트(채무불이행) 선언 이후 미국 헤지펀드들에 상환해야 할 1000억달러 규모의 빚을 아직 갚지 않고 있다. 당시 디폴트 선언 뒤 아르헨티나는 채권국이나 채권기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