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2일로 브레턴우즈 협정이 체결된지 70년이 된다. 하지만 국제통화기금(IMF)을 비롯한 ‘브레턴우즈 기구들’에는 70주년 축하 대신에 비판과 개혁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지역별 통화기금 체제들이 출범한데 이어, 거대 신흥경제국 모임인 브릭스가 자신들만의 IMF를 만들기로 하면서 IMF는 점점 그늘에 가려지는 분위기다.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구성된 브릭스(BRICS)는 15일 브라질 북동부 포르탈레자에서 열린 제6차 정상회의에서 브릭스판 IMF로 불리는 신개발은행(NDB) 설립 협정에 서명했다. 주최국인 브라질의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을 비롯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제이콥 주마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 등 5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