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북극 뱃길’이 열리게 됐다. 한국에서 출발한 독일 선적 화물선 두 척이 두달 가까운 항해 끝에 네덜란드의 로테르담 입항을 앞두고 있다. 상업용 선박이 북극해를 지나 아시아와 유럽 사이를 항해하는 것은 처음이다. 사진/ 벨루가 웹사이트 독일 브레멘의 해운회사 벨루가 그룹은 지난 7월 울산항을 출발한 1만2700톤급 화물선 ‘프래터니티(Fraternity)’ 호와 ‘포사이트(Foresight)’호가 마지막 기착지인 북극해의 러시아 항구를 출발, 며칠 내 로테르담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웹사이트를 통해 발표했다. 두 배는 7월 23일과 28일 총 3500톤 분량의 건설자재를 싣고 울산항을 떠났다. 8월 21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러시아 항만당국으로부터 운항허가를 받고 러시아와 미 알래스카 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