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2일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을 깜짝 방문, 하미드 카르자이 대통령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며 대통령궁으로 들어가고 있다. 카불|로이터연합뉴스 부정선거 논란에 시달리던 아프가니스탄의 하미드 카르자이 대통령이 미국 등 국제사회의 지원 덕에 간신히 재선을 확정지었다. 아프간 독립선거관리위원회(IEC)는 2일 대선 결선투표를 취소하고 카르자이의 재선을 확정지었다고 AP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부정선거 논란을 제기해온 야당 후보 압둘라 압둘라는 오는 7일 치러질 예정이던 결선투표에 불참하겠다고 전날 발표했었다. 아지줄라 로딘 선관위원장은 “압둘라의 불참에 따라 결선투표를 취소하고 카르자이를 최종 당선자로 확정지었다”고 선언했다. 이날 카불을 깜짝 방문, 카르자이와 회담하고 압둘라와도 만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