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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실적들... 우르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년이 지나 각국이 ‘경제 회복’을 외치고 있지만, 실물경기로 이전된 ‘위기’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글로벌 기업들의 3·4분기 실적이 줄줄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나 경제 회복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 유럽 최대 기업이자 세계 3위 에너지기업인 셸은 올 3·4분기 순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84억5000만달러에서 62% 줄어든 32억5000만달러로 나타났다고 29일 발표했다. 셸은 수익성이 악화되자 올 연말까지 5000명을 추가 감원하기로 했다. 이 회사는 지난 7월 한 차례 간부 20% 감축 등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페테 보세 최고경영자는 “전세계적인 경기침체가 급속 회복될 것으로는 기대하기 힘들기 때문에 비용절감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최대 에너지..

선진국 '백신 이기주의'

신종플루 백신 공급난을 겪고 있는 미국 정부가 “미국인에게 우선적으로 공급하겠다”며 개도국과 빈국들에 백신을 지원해주기로 했던 약속을 무로 돌렸다. 선진국들의 ‘백신 이기주의’ 때문에 보건·의료환경이 가뜩이나 열악한 개도국·빈국의 피해가 커질까 우려된다. 캐슬린 시벨리우스 미 보건장관은 28일 “미국인들의 예방접종이 끝나기 전에는 백신을 다른 나라에 기부하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인들에게 백신을 공급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는 것이 대통령의 생각”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미국을 비롯해 영국, 프랑스 등 8개 선진국들은 자국 백신공급량의 10%에 해당하는 물량을 개도국과 빈국에 지원하겠다고 WHO와 약속했다. 미 정부는 닷새 전인 23일에도 이 약속을 지킬 것이라 공언했는데, 백신 접종에 사람들이 몰리고 공급..

[펌] 10월 26일 현재 신종플루 사망자 현황

알라딘 조선인님 서재에서 퍼왔습니다 --------------------------- 아래 도표는 삽질해서 만든 10월 26일 현재 신종플루 사망자 현황이다. 질병관리본부 내부에는 더 잘 정리된 도표가 있겠지만, 아마도 지나친 불안 확산을 막기 위해 굳이 세세한 공개를 안 하는 듯 한데, 내 생각엔 오히려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는 게 막연한 불안을 막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순서 사망일 연령 지역 성별 비고 1 2009-08-15 56 영남 남 2 2009-08-16 63 수도권 여 고혈압 3 2009-08-24 73 수도권 여 고혈압 4 2009-08-27 67 수도권 남 만성천식 5 2009-09-02 47 수도권 여 고혈압, 당뇨, 신부전증 6 2009-09-13 67 수도권 남 만성간질환 7 20..

하루가 멀다하고... 아프간, 파키스탄 잇단 유혈사태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이 방문중인 파키스탄에서 대형테러가 일어나 80명 이상이 숨졌다. 아프가니스탄 대선 결선투표를 열흘 앞두고 카불에서도 유엔 직원들을 노린 총격전과 자폭테러가 일어났다. AP통신 등은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150㎞ 가량 떨어진 북서변경주의 주도 페샤와르에서 28일(현지시간) 테러가 일어나 최소 86명이 숨지고 200명 이상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시아파 주민들이 몰려 있는 시장 안에서 폭탄이 장착된 차량이 폭발하면서 인명피해가 커졌으며 여성들과 어린이들이 많이 희생됐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아프가니스탄과 인접한 인구 250만명의 페샤와르는 수니파 무슬림 극단주의자들이 기승을 부리는 곳으로 테러가 빈발하고 있다. 이번 테러는 클린턴이 이슬라마바드를 방문하고 있는 가운데 일어났..

"이 전쟁을 그만두라" 미군 전직장교의 사직서

“사실상 35년째 내전 중인 나라에서 미군을 계속 희생시켜야 할 아무런 가치를 느끼지 못하겠다.” “아프가니스탄의 역사를 하나의 연극으로 본다면 미국은 그저 조연일 뿐이다.” “알카에다 세력을 막고 아프간을 안정시키겠다는 것이 우리의 전략이라고 하는데, 그렇다면 솔직히 말해 파키스탄과 소말리아와 수단과 에멘도 모두 침공해서 점령해야 하는 것 아닌가.” 미국의 아프간 전쟁에 반대하는 노엄 촘스키같은 반전·평화운동가나 반미주의자의 발언이 아닙니다. 이라크전과 아프간전에 직접 참가해 전투와 재건 작업, 외교적 임무까지 수행했던 잘나가는 미 해병대 전직 장교가 사직서에 적은 ‘아프간전을 그만둬야 하는 이유’들이랍니다. 해병대 대위로 두 차례 전쟁에 참전한 뒤 올초부터 아프간 민간재건지원 임무를 맡아왔던 매튜 호..

성 평등 순위

한국의 성 평등 수준... 이번에도 어김없이, ‘세계 바닥권’으로 조사됐네요. 스위스 소재 세계경제포럼(WEF·보통 ‘다보스 포럼’으로 알려져 있지요)이 27일 발표한 ‘2009 글로벌 성(性) 격차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올해 성 평등 순위는 전체 134개국 가운데 115위로 최하위권을 기록했습니다. 순위의 기준은 ‘성 격차 지수(GGI)’라는 건데요. 한국은 작년에 0.615점을 받아 130개국 중 108위였습니다. 이번에도 똑같은 점수를 받았는데, 다른 나라들이 개선됐기 때문에 전혀 개선되지 않은 한국의 순위가 더 떨어졌습니다. GGI는 교육, 보건, 고용, 정치 등 4개 부문에서 남녀 간의 불평등 정도를 계량화한 것으로 완전히 평등할 경우를 1, 완전히 불평등한 경우를 0점으로 표시합니다. 한국..

어제의 오늘/ 뉴욕항에 자유의 여신상 서다

“여기 해지는 바닷가에 횃불을 든 여인이 있으니 그 불꽃은 투옥된 번개, 그 이름은 추방된 이들의 어머니/횃불을 든 손은 전 세계에 환영의 빛을 보내며 부드러운 두 눈은 항구를 향해 명령한다/오랜 대지여, 화려했던 과거를 간직하라/지치고 가난한, 자유를 숨쉬고자 열망하는 이들을 나에게 보내다오, 폭풍우에 시달리는 고향 없는 자들을 내게 보내다오” 미국 뉴욕 ‘자유의 여신상’의 받침대에 새겨져 있는 에머 래저러스의 소네트다. ‘자유를 열망하는 모든 이들의 어머니’인 자유의 여신상은 프랑스에서 미국으로 옮겨져 1886년 10월 28일 뉴욕항에 모습을 드러냈다. 여신상의 공식 명칭은 ‘세계를 밝히는 자유(Liberty Enlightening the World)’. 그로버 클리블랜드 대통령이 제막식에 나와 양국..

아랄해가 살아날까.

‘세계 최악의 환경재앙’으로 꼽혀온 중앙아시아의 아랄해가 되살아날까.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에 걸쳐있는 아랄해가 되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아랄해는 옛소련 시절 잘못된 관개정책으로 말라붙기 시작해 수량과 면적이 급감, 말라붙었으나 근래 카자흐스탄 측의 노력으로 되살아나기 시작했다. AP통신은 26일 옛 항구도시 아랄스크 르포를 통해 ‘물이 되돌아오고 있는’ 아랄해의 모습과 주민들의 희망을 전했다. 한때 어선들이 넘쳐나는 번창한 항구였던 아랄스크는 1970년대 이후 아랄해가 멀리 후퇴하면서 버려진 도시로 변했다. 그나마 남아있는 아랄해 물은 염화가 진행돼 소금물로 변했고, 물이 마른 곳에는 허연 소금땅이 드러났다. 하지만 최근 수량이 늘어나면서, 민물고기를 대신해 옛소련 당국이 풀어놓았던 짠물고기들이..

이라크 다시 테러

한동안 잠잠했던 이라크에서 또다시 대규모 연쇄 폭탄테러가 일어나 700명 가까운 사상자가 발생했다. 미군 철수가 시작된지 1년도 안 돼 이라크는 다시 테러 다발국으로 변해가고 있다. Smoke billows following a blast close to the Justice Ministry in central Baghdad on October 25, 2009. AFP Burnt bodies in an overturned car are seen after two car bombs targeting the Ministry of Justice and the Baghdad Provincial Council exploded in central Baghdad October 25, 2009. REUTERS 이라크 ..

리버풀

지난주 회사에서 자리가 바뀌면서 체육부를 바로 등지고 앉게 됐다. 부연설명을 하자면, 테레비가 바로 뒤에 있다는... ㅎㅎ 간만에, 증말 간만에 프리미어리그 맨유 vs 리버풀 경기를 보고 있다. 유로2008 이후에 처음 보는 것이니... 이 얼마만이냐. 실은 지난 금욜날 축구에 ㅊ자도 관심 없는 어떤 사람들을 상대로 혼자 떠들다가 제풀에 지친... 그리하여 축구 향수가 모락모락 피어오르던 참이었다. 리버풀의 감독은 발렌시아 시절부터 좋아했던(엊그제 축구얘기가 나왔던 것은 모임에 참석했던 한 분이 발렌시아에서 오신 분이었기 때문) 라파엘 베니테즈. 듣자하니 요즘 리버풀은 프리미어에서 약간 죽을 쑤고 있나보다. 오늘은 제라드가 부상으로 안 나왔어 ㅠ.ㅠ 하지만 60분대 들어가서 토레스가 멋진 골! 페르난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