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런스 대로(Clarence Darrow. 1857-1938)는 미국의 변호사입니다. 다윈주의를 학교에서 가르친 남부의 교사 존 스콥스(John T. Scopes)와 엽기적 살인범 ‘레오폴드와 로엡’을 변호한 것으로 유명하지요. 존 스콥스는 테네시 주의 고등학교 교사였는데, 1925년 학교에서 진화론을 가르쳤다는 이유로 기소됐습니다. 당시 테네시 주는 ‘버틀러 법(Butler Act)’라는 법령을 통해 진화론 교육을 금하고 있었습니다. 테네시 주 대 스콥스 사건, 이른바 ‘스콥스 원숭이 사건(Scopes Monkey Trial)’은 미국에서 지금까지도 벌어지고 있는 진화론 교육 논쟁의 시발점이 된 역사적인 재판이 됐습니다. 기소 사실이 알려진 뒤 스콥스가 살고 있던 테네시 주 데이튼의 작은 마을은 일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