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9세기 중반의 동유럽과 '대(大) 모라비아' 비잔틴(동로마) 제국과 프랑크 왕국(신성로마제국)이 서로 세력을 넓히려 싸우면서 동유럽에서는 정치·문화적 압력이 갈수록 커져갔습니다. 그런 와중에도 9세기 중반 동유럽에서는 두 나라가 독립국가로 떠올랐습니다. 불가리아 제국(the First Bulgarian Empire)과 대(大)모라비아 제국(Great Moravian Empire)이었습니다. 그 중 동유럽 최초의 독립국가로 탄생한 것은 불가리아였습니다. 7세기 후반 나라를 세운 이래로 불가리아의 군주들은 성공적으로 영토를 불리며 비잔틴 제국의 중요한 외교 상대로 떠올랐습니다. 보리스1세(Boris I·852-889년 재위)가 다스릴 무렵이 되자 불가리아는 발칸 북부와 중부의 광대한 영역에서 지배권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