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즈와의 싸움’에 청신호가 켜졌다. 유엔이 2000년부터 ‘밀레니엄개발목표’로 추진해온 에이즈 확산 예방정책이 당초 목표치를 앞당겨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HIV/에이즈에 관한 유엔 합동 프로그램(유엔에이즈)’는 14일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에서 보고서를 내고 2000년부터 지금까지 1500만명의 에이즈 감염자를 치료한다는 목표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유엔은 올해 말까지 이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었으나, 당초 계획보다 반년 이상 앞당겨 목표 수치를 채운 셈이다. 유엔에이즈가 이날 공개한 ‘에이즈는 어떻게 모든 것을 바꿨나’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유엔은 2000년부터 올 3월까지 1500만명의 HIV(인체면역바이러스) 감염자에게 항바이러스제를 투여, 치료를 받게 했다. 프로그램이 시작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