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중국의 항일전쟁 승리 70주년 기념행사에 결국 참석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아베 총리는 24일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 다음달 3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중국 승전기념일 기념행사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면서 “국회의 상황 등을 감안하여 판단했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그 대신 “국제회의 등을 활용해 중국과 정상끼리 솔직하게 토론할 기회를 만들어 관계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도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아베 총리가 중국 방문을 보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스가 장관은 “중국으로부터 다양한 설명을 들었지만 참석을 전제로 한 조율은 하지 않기로 했다”며 이미 중국에 불참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중국은 승전 70주년에 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