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메로에게 승부차기 막는 법을 가르친 것은 바로 나인데...”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 골키퍼 세르지오 로메로(27)가 9일(현지시간) 열린 네덜란드와의 준결승전에서 승부차기 슛을 2개나 막아내, 팀의 승리를 이끌어냈다. 연장전까지 뛰고도 아깝게 패한 네덜란드 국가대표팀은 아쉬움의 눈물을 흘렸을 법하다. 그런데 아르헨티나의 영웅으로 떠오른 로메로에게 승부차기에서 이기는 법을 가르친 사람은 네덜란드 국가대표팀을 이끈 루이스 반 할 감독이었다고 AP통신은 소개했다. 반 할 감독은 네덜란드 프로축구팀 AZ알크마르의 감독이었던 2007년, 아르헨티나 리그에서 뛰고 있던 로메로를 영입해 네덜란드로 데려왔다. 유럽리그에서의 생활을 시작한 알크마르는 반 할 감독의 신뢰를 얻은 덕분에 주전 자리를 꿰찼고, 클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