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얘기 저런 얘기 1147

마카다미아 혹은 마카다미아넛이란

사소한 것에 집착하는 딸기... 오늘은, 때가 때이니만큼... 마카다미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마카다미아란~ 원래 호주에서 많이 자라던 식물이고, 그 속에 여러 종이 있습니다. 호주 북동부의 뉴사우스웨일스와 중부, 남동부 퀸즈랜드에 많이 자랐다고 합니다. 퀸즈랜드넛, 부시넛(bush nut), 마루키넛(maroochi nut), 보플넛(bauple nut), 혹은 하와이넛이라고도 부른답니다. 호주 원주민인 애버리지니들은 보플, 진들(gyndl), 진딜리(jindilli), 붐베라(boombera) 등등 여러 이름으로 불렀다고 하네요. 위키피디아에 소개된 내용입니다.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에도 2개 종이 자라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종류는 많지만, 상업적으로 널리 재배되는 것은 Macadamia int..

가을날의 상상여행- 내셔널 지오그래픽이 뽑은 2014년 가을의 여행지들

추석 연휴도 끝났는데 가을하늘은 공활하고, 마음은 어디론가 낯선 곳을 향해 달려가 있네요. 해마다 봄여름가을겨울 계절별로 내셔널지오그래픽에는 추천 여행지 리스트가 올라옵니다. 이 잡지가 뽑은 ‘올 가을의 여행지들(Best Fall Trips 2014)’ 소개합니다. 1. 미국 뉴멕시코주 타오스, Enchanted Circle Scenic DrivePhotograph by Terry Thompson, Alamy 해발고도가 최고 40000미터에 이르는 Wheeler Peak를 둘러싼 133km의 도로인데, 9월말부터 10월초 사이 경치가 절정에 이른다고. 이 부근에는 리오그란데 강의 협곡이 내려다보이는 Rio Grande Gorge Bridge라는 고공 현수교도 있대요. 2. 이탈리아 마조레 호수 주변 아일..

세계에서 가장 값비싼 집은?

지난 5월 미국 뉴욕주의 대표적인 부촌인 이스트햄튼의 고급주택이 무려 1억4700만달러(약 1500억원)에 팔렸다. 미국 역사상 거주용 부동산 거래가로는 최고 가격에 팔린 이 집의 새 주인은 유명 펀드매니저 배리 로젠스타인이었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는 지난 3일 온라인판에 로젠스타인의 거래 이후 세간의 관심을 끌어왔던 세계의 초호화 주택들을 소개하는 기사를 실었다. 포브스에 따르면 현재 매물로 나왔거나 나올 가능성이 있는 집들 중 세계에서 가장 값비싼 집은 프랑스 리비에라 해안에 있는 ‘빌라 라 피오렌티나’라는 저택이다. 유명 휴양지 니스 부근의 생-장-캅-페라 반도에 있는 이 저택은 1917년 이탈리아 피렌체의 궁전을 본떠 지어졌다 아직 공식적으로 매물로 나오지는 않았지만, 부동산 업계에서는 이 집이 ..

나의 여행팁

때는 바야흐로 여름 휴가철...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해외여행팁을 보다 보니 좀 정리해놓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올려놓음. 1. 여권, 항공권, 호텔바우처 등은 반드시 폰카로 찍어놓는다 2. 바퀴 달린 캐리어는 되도록 피한다그 대신 나에겐 이것이 있다! 배낭을 끼워서 등에 짊어졌다가, 끌다가. 3. 간이신발을 꼭 들고다닌다호텔급이 못 되는 게스트하우스에 주로 머물다보니, 쓸 일이 참 많다.바로 위의 사진에 나오는 녀석. 기내에서도 신고(슬리퍼 안 줄 경우), 게스트하우스에서도 신고. 4. 비행기에서 주는 건 다 받아 챙겨놓는다짐을 줄이는 것이 늘 관건이므로(나는 경이적으로 짐을 적게 들고 다닌다는 칭찬??을 받은 적이 여러번 있다) 웬만한 건 안 들고 가고, 현지에서 조달해서 바리바리 싸들고 오거나 버..

영어 사교육을 받지 않는 아이들을 위한 책들

딸아이가 중학교 1학년인데, 지금껏 학원이나 과외 없이 영어를 혼자 하게 했어요.중학교 들어가서 영어시험을 봤는데, 문법도 단어철자도 잘 몰라서 걱정했지만 뜻밖에도 점수는 잘 나왔네요. 그래서 앞으로도 계속 사교육 없이 공부하게 하려고요. 딱히 ‘엄마표 영어교육’이라고 할 만큼 제가 붙잡고 가르친 것은 아니예요. 제가 직장에 다니는 엄마라서요. 그래도 CD딸린 영어 책들을 엄청 많이 읽게 했기 때문에 웬만한 영어 책들은 섭렵해본 것 같습니다. 모 사이트에서 어느 분이 초등생 아이 영어공부에 대해 묻는 글 올리신 걸 보고.... 주제 넘게도 적었던 글, 혹시 좀 더 많은 분들께 도움 될까 싶어 옮겨 놓습니다. 먼저 말씀드리고 싶은 건 - 영어책을 읽는 것은 (한글책 포함해서) ‘책을 읽는’ 과정의 일부이지..

CD 샀어요

교보 들렀더니 핫트랙스 앞에서 직원이 CD 늘어놓고 팔고 있었다. 나도 뭐 하나 사볼까 하고 기웃거렸는데 거기가 재즈 코너였나보다. 재즈 좋아하냐고 해서 좋아한다고 했더니 몇 곡 들려주는데, 어쩜 그렇게 골라주는 게 내 귀에 쏙쏙 감기는지. 이거 괜찮으세요? 해서 "좋네요" 하면 "그럼 이것도 괜찮으실 거예요" 하고, 좋다고 하면 "그럼 이것도 좋아하실 것같아요" 하면서 골라주는데 정말 다 좋았다. 몇곡 들어보지 않았지만 암튼... 그래서 CD를 넉장이나 사쏘요... 회사 와서 표지를 읽어보니... 뭔소리인지는 잘은 모르겠지만. 1. '압둘라 이브라힘 트리오'의 CAPE TOWN REVISITED 검색해보니 유명한 사람인가보네?"남아프리카 공화국 출신의 재즈 피아니스트로, 격정적인 타건에 힘이 붙어 있는..

프란치스코 교황님, 중립을 지키지 마세요!

오는 13일(현지시간) 브라질 월드컵 결승전이 열립니다. 결승에 오른 독일과 아르헨티나는 공교롭게도 전현직 교황의 출신국입니다. 월드컵 결승전을 맞아, 바티칸에서도 응원전이 벌어질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AP통신 등이 10일 보도했습니다. 아르헨티나 출신인 프란치스코 교황은 소문난 축구팬이죠. 부에노스아이레스 축구팀 산로렌소의 공식 서포터이며 팬클럽 회원증도 갖고 있습니다. 교황님은 소문난 축구팬 이번 월드컵이 시작됐을 때부터 교황이 고국 팀을 응원할 것인가는 세간의 관심사였습니다. 교황은 지난달 스페인 일간지 라방가르디아 인터뷰를 통해,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과의 대화 도중 있었던 에피소드를 소개한 적 있습니다. 호세프 대통령이 지난 2월 바티칸 방문 때 “(브라질과 아르헨티나가 경기를 하게 되면..

제 발등 찍은 반 할 감독?

“로메로에게 승부차기 막는 법을 가르친 것은 바로 나인데...”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 골키퍼 세르지오 로메로(27)가 9일(현지시간) 열린 네덜란드와의 준결승전에서 승부차기 슛을 2개나 막아내, 팀의 승리를 이끌어냈다. 연장전까지 뛰고도 아깝게 패한 네덜란드 국가대표팀은 아쉬움의 눈물을 흘렸을 법하다. 그런데 아르헨티나의 영웅으로 떠오른 로메로에게 승부차기에서 이기는 법을 가르친 사람은 네덜란드 국가대표팀을 이끈 루이스 반 할 감독이었다고 AP통신은 소개했다. 반 할 감독은 네덜란드 프로축구팀 AZ알크마르의 감독이었던 2007년, 아르헨티나 리그에서 뛰고 있던 로메로를 영입해 네덜란드로 데려왔다. 유럽리그에서의 생활을 시작한 알크마르는 반 할 감독의 신뢰를 얻은 덕분에 주전 자리를 꿰찼고, 클럽에서..

퇴직하고 할 일들

지금 하고 있는 일에서 은퇴할 시기는 2021년. 퇴직하고 나서 할 일은 1. 배우기피아노.스페인어.중국어. 2. 하기집짓기.요가.자전거 많이 타기.책읽기. 3. 다니기 잔지바르.프리메라리가.안달루시아. 4. 키우기야마.염소. [펌] 꼭 가봐야할 여행지 50선[오래된 꿈] 나의 여행 로망스 여행할 나라들 - 꼽아보니 27개국이다. 한 달씩 살아보고 싶은 곳 교토-사이공-피렌체-코르도바-나이로비-아바나

내맘대로 덮밥

두구두구두구~~ 매우매우 드문 딸기의 '요리 포스팅'. ㅎㅎㅎ이런 게 무슨 요리냐~ 고 할 수도 있는. 요리가 아니라 실은 그냥 집밥. 되도록이면 채식을 하자고 원칙을 정했는데, 이게 좀 거시기한 것이... '되도록이면'이라는 단서가 붙으니까, '되지 않으면' 아무 거나 마구 먹게 되더라고요. 과연 이것은 채식인가? 그래도 집에서 먹을 때라도 채소 위주로 먹자며... ㅎㅎ꽈리고추와 양배추를 썰어서 된장에 볶았습니다. 참기름 조금 넣고.따끈할 때 밥에 얹어서 먹으면 꽤 맛있어요. 비주얼이 좀 안 나왔지만... 요니가 엄지손가락 치켜들며 먹었던 볶음우동.터키 카파도키아의 요정굴뚝을 닮은 이름모를 버섯이랑 우동이랑 마늘 듬뿍 넣고 카레가루 솔솔 뿌리고 쯔유 넣어 볶았습니다. 어머님이 보내주신 우거지 된장조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