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슬로는 좀 썰렁했다. 공기가 맑은 것은 좋았지만, 밤 10시까지 어두워지지 않는 것도 좋았지만, 모두들 일찍일찍 문을 닫아 딱히 갈 곳도 없었고...
솔직히 누군가가 내게 '여행지로 어디가 좋겠느냐'고 다짜고짜 묻는다면 노르웨이를 추천하진 않을 것 같다. 왜냐? 비싸니까............. 항공료가................
(생활물가는 어떤 건 비싸고, 어떤 건 비싸지 않은 듯. 가게들이 일찍 문을 닫는 바람에 구경을 많이 하지는 못했으나 어차피 공산품 가격은 거기서 거기. 교통비와 주택 임대료가 생활비의 대부분을 차지하니...)
하지만 노르웨이에 가서 살아본다면 어떨까, 하고 묻는다면 ~ 응! 응! 그런 나라에서 한번 살아보고파! 할 것 같다. 삶의 질은 소중하니까...
암튼, 글은 없고 사진만 있는 오슬로 여행기.
오슬로 공항도 바이킹 배같이 생겼음
호텔이 있던 동네... 사실은 시내가 참 작다
이건 진짜 바이킹 배. 바이킹 박물관에서 봤는데... 박물관 비추.
그래도 이 배는 멋있음
바이킹의 조각. 근데 솔까말 바이킹 하면 스웨덴 아닌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철제 스키점프대'
저 스키점프대 구경하고 내려오는 길에 본 오슬로 전경. 시원하다!
(하지만 실은 그 때 매우 추웠다 ㅠㅠ)
해마다 노벨평화상 시상식이 열리는 오슬로 시청
오슬로 시청의 위그드라실 나무조각. 소박하고 이쁘다
근데 원래 이그드라실은 이 정도는 해줘야 하는 거 아닌가? ㅋㅋ
오슬로 국립극장
국회의사당. 이쁘다
그란 호텔 1층의 그란 카페
(잘 들어보니 노르웨이어의 마지막 d는 아주 약하게 들릴듯 말듯 발음)
저 호텔에 노벨평화상 수상자들이 묵는다고.
저 카페는 헨릭 입센이 말년에 자주 갔던 곳이라고.
카페에서 왕궁 가는, 나름 주작대로에 가까운 큰길가
시간은 이미 한밤중....
왕궁. 소박하다.
지키는 사람은 일단 이 총각 뿐. 전혀 삼엄하지 않은...
위압적이지 않은...
하지만 저 경비병 발 앞의 반원형 선,
그건 안 된다. 금 밟았더니 밟지 말라고... ㅋㅋ
왕궁에서 내려다본 주작대로.
뭐 하나 화려한 게 없다. 소박하고 우직해 보인다.
왕궁 앞 공원. 좋다.
오슬로역에서 뭉크갤러리 가는 길에 있는 개울가 공원. 좋다!
성당 앞 꽃시장
유람선 이름이 헨릭 입센....
참고로- 노르웨이가 자랑하는 세계적인 인물은
문학-입센
미술-뭉크
음악-그리그
...라고 합니다.
오슬로 오페라하우스
오슬로에서 가장 경비가 삼엄한 곳이란다. 미 대사관....
아, 이렇게 써놓고 보니 오슬로가 넘 별로인 것 같지만 이보다는 훨씬 좋아요!
제 사진이 워낙 망한 거예요... 엉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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