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배 "배로 강을 건너는데 빈 배 하나가 떠내려 오다가 그 배에 부딪쳤습니다.그 사람 성질이 급한 사람이지만 화를 내지 않았습니다.그런데 떠내려오던 배에 사람이 타고 있으면 당장 소리치며 비켜 가지 못하겠느냐고 합니다.한 번 소리쳐서 듣지 못하면 다시 소리치고, 그래도 듣지 못하면 결국 세 번째 소리치는데, 그 땐 반드시 욕설이 따르게 마련.처음에는 화를 내지 않다가 지금 와서 화를 내는 것은 처음에는 배가 비어 있었고 지금은 배가 채워져 있기 때문. 사람들이 모두 자기를 비우고 인생의 강을 흘러간다면 누가 능히 그를 해하겠습니까." 원문은 그냥 문장인데, 오강남 선생이 "하도 아름다워 시처럼 정리해보았다"고 주석을 달아놓으셨다. 미녀와 추녀 양자가 송나라에 갔을 때 여인숙에 머물렀습니다. 여인숙 주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