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된 화공 송나라의 원군(元君)이 자기 초상화를 그리게 하였는데, 화공이 많이 모여들었습니다. 화공들은 지시를 받고 절을 한 다음 줄지어서 붓을 핥기도 하고 먹을 갈기도 했는데, 미처 들어가지 못한 사람이 반은 되었습니다. 한 화공이 나중에 도착했는데 여유 있는 태도를 지키며 서두르는 기색도 없이 지시를 받고 절을 한 다음 줄에 끼지 않고 자기 숙소로 돌아가 버렸습니다. 원군이 사람을 시켜 가 보게 했더니, 화공은 두 다리를 뻗고 벌거벗은 상태였습니다. 원군이 말했습니다. "됐다. 이 사람이 참된 화공이다."- 전자방(田子方) 중에서 또... 귀신 씻나락 까먹는 소리를... 의연한 손숙오 견오가 손숙오에게 물었습니다. "선생님은 세 번이나 재상의 자리에 올라도 그것을 영예로 생각지 않고, 세 번이나 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