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뺏기 Land Grabbing스테파노 리베르티. 유강은 옮김. 레디앙 번역자 이름만 보고도 고를 수 있는 책이 있다. 내게는 유강은이라는 번역자가 그런 사람이다. 국제문제와 관련된 책들을 주로 번역하는 분이고(물론 내가 아는 사람은 아니며 일면식도 없다) 하워드 진의 책들을 많이 옮겼다. 이 책은 제목 그대로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는 '땅뺏기' 실태를 다루고 있다. 부제는 '세계의 절반이 굶주리는 또다른 이유- 새로운 식민주의 현장을 여행하다'이다. 마다가스카르 대우 사태를 비롯해, 한국은 이런 문제제기에서 자유롭기는커녕 손가락질을 많이 받을 수 밖에 없는 존재다. 에티오피아의 셰이크들 여기는 아와사 Awassa, 아디스아바바에서 남쪽으로 300킬로미터 떨어진 에티오피아 지구대 Ethiopian Rift..